운명 뒤바뀐 KG모빌리티와 에디슨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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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모빌리티

운명 뒤바뀐 KG모빌리티와 에디슨모터스

🔎 핵심만 콕콕

  • 쌍용차를 인수한 KG그룹이 이번엔 에디슨모터스 인수에 나섰습니다.
  • 에디슨모터스는 서울시에 버스를 공급하는 전기차 업체인데요.
  •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계획을 구상 중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를 인수한 KG그룹이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추진합니다. 에디슨모터스는 한때 KG그룹과 쌍용차 인수를 두고 경쟁했던 기업이기도 한데요.

📃 무슨 일이야?: 지난 26일 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 인수전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습니다.

📈 M&A의 대가 KG: KG그룹은 공격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해 왔습니다. 비료 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 인수를 시작으로 시화에너지(현 KGETS), 옐로우캡(현 KG옐로우캡),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 동부제철(현 KG스틸) 등 다양한 분야로 업종을 확장해 왔죠.

🚌 에디슨모터스는: 에디슨모터스는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 수원·부천, 제주도에 친환경 전기버스를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지난 2021년 쌍용자동차 M&A 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인수가 취소됐습니다.

 

쌍용차의 주인이 에디슨모터스가 될 뻔했다고?

쌍용차는 지금껏 쌍용 그룹과 대우자동차, 상하이 동차, 마힌드라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뀐 역사가 있습니다. 에디슨모터스는 가장 최근의 쌍용차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주인공인데요.

⚖️매물로 나온 쌍용차: 지난 2021년 4월, 쌍용차가 장기간 누적된 적자로 금융기관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자, 법원은 회생절차를 개시하고 인수대상자를 모집했습니다.

💡 유력 인수 후보였던 에디슨모터스: 2021년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쌍용차와 M&A 양해각서 체결까지 마쳤는데요. 지난해 3월 컨소시엄이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자 인수가 무산됩니다.

🆕 새로운 주인 만난 쌍용차: 이후 재매각 절차에 들어간 쌍용차의 최종 인수자는 작년 8월 KG컨소시엄으로 확정됐고, 기업회생절차도 종결됐습니다.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차는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했죠.

 

매물로 나온 에디슨모터스

무리한 인수를 추진하던 에디슨모터스는 결국 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습니다. 쌍용차 인수로 자동차 사업을 영위하게 된 KG그룹이 인수 의향을 내비쳤는데요.

💡 에디슨모터스는: 에디슨모터스는 1998년 ‘한국화이바’의 차량사업부에서 출발한 회사입니다. 2010년 세계 최초로 상업용 전기저상버스를 출시하고 최근에는 자율주행 전기버스와 트럭으로 제품군을 넓혔습니다.

📉 위기에 빠진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추진 과정에서 재무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에디슨모터스는 경영진의 주가 조작 혐의 논란까지 터지며 결국 지난 1월 기업회생 절차를 밟았습니다.

🏢 매각 대상: 에디슨모터스는 전북 군산, 경남 함안 공장을 포함한 지분 100%를 매각 예정입니다. 에디슨모터스의 잔존가치는 450억 원으로 파악되는데요. 입찰 후보들은 이보다 높은 500억~600억 원 사이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현재 단계: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에디슨모터스를 대상으로 예비 실사를 진행하고 조건부 투자인수 제안서 제출까지 마쳤습니다.

 

KG모빌리티의 향후 움직임은?

에디슨모터스 인수전은 공개입찰 절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KG모빌리티는 에디슨모터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겠단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데요.

🧐 인수 배경은: KG모빌리티는 실사 결과 에디슨모터스가 보유한 기술력과 영업망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KG모빌리티의 자동차 사업 역량과 회생 성공 경험을 토대로 에디슨모터스의 실적도 개선할 수 있다고 판단했죠.

➡️ 남은 절차: 에디슨모터스는 KG모빌리티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사전에 맺고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최종 인수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 후보가 등장하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인수 성공 시: KG모빌리티는 인수 성공 시, 수익성 개선과 수출시장 확대 등 에디슨모터스 정상화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궁극적으로는 KG모빌리티와 협력 관계인 베트남 여객운수업 회사 ‘푸타’ 그룹과 손을 잡고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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