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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수출 1분기 31억 달러 기록, 기업 실적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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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수출 1분기 31억 달러 기록, 기업 실적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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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입2026-04-10

🔎 핵심만 콕콕

  • K-뷰티가 올해 1분기 수출액 31억 달러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습니다.
  • 높았던 중국 의존도를 해결하고,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은 성과를 거둔 결과인데요.
  • 에이피알·달바글로벌 같은 신흥 강자까지 실적 폭발과 주가 신고가를 이어갑니다.

역대 최대 수출, 어떻게 가능했나

📈 1분기 수출 31억 달러 돌파: K-뷰티가 올해 1분기 수출액 31억 달러(약 4조 6,000억 원)를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세웠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수치인데요. 특히 3월 수출액만 11억 9,000만 달러로, 작년 9월 세운 월간 최대 기록(11억 4,700만 달러)을 불과 6개월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 미국이 1위, 유럽도 급성장: 국가별로는 미국이 6억 2,000만 달러(전체의 19.8%)로 수출 1위를 지켰습니다. 작년 처음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선두를 유지하는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기준 미국 수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영국·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K-콘텐츠 열풍과 맞물려 한국 화장품에 대한 글로벌 선호도가 빠르게 확산한 덕분으로 보이죠.

🇨🇳 중국 의존 탈피가 만든 체질 변화: 이번 호실적은 과거 중국 편중 구조에서 벗어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한때 전체 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던 중국 비중은 15%까지 줄어든 반면, 미국·유럽·중남미 등으로 수출처가 다변화했는데요. 가격 경쟁력으로 해외 시장에 진입한 K-뷰티가 이제 브랜드와 제품력까지 인정받으며 구조적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올해 연간 수출액은 작년(114억 3,100만 달러)보다 늘어나 138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죠.

🐥 에이피알·달바, 증권가도 주목하는 성장세: 신흥 강자의 약진도 눈에 띕니다. 에이피알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18%, 168% 증가할 전망이며, 덕분에 주가도 9일 전일 대비 8.94% 오른 36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삼성증권은 에이피알 목표주가를 50만 원으로 제시하며 마켓 센싱 및 빠른 제품 구현 역량이 압도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달바글로벌 역시 1분기 매출 전망치가 1,700억 원, 영업이익 391억 원에 달합니다. 달바글로벌의 주가 역시 6% 이상 뛰었죠.

 

유통망 확장이 만든 실적 폭발

🇺🇸 올리브영·한국콜마, 미국 현지 인프라 구축: K-뷰티 기업들은 이커머스 중심의 성장을 넘어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은 오는 5월 미국 1호 매장을 열고 9월까지 2·3호점을 추가 출점할 예정인데요. 지난달에는 캘리포니아에 약 3,600㎡ 규모의 북미 첫 물류센터도 가동했습니다. 한국콜마 역시 미국 제2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생산능력을 약 3억 개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죠.

🕸️ LG생건·아모레, 글로벌 유통 채널 총공세: LG생활건강은 미국 울타 뷰티·세포라·타깃 등을 동시에 공략하는 다중 브랜드 전략을 펼칩니다.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8월까지 미국 세포라 400여 곳에 입점할 예정이고, 더마 브랜드 CNP는 이미 울타 뷰티 1,500여 개 매장에 들어갔는데요. 아모레퍼시픽도 화장품 브랜드 에스트라의 미국 세포라 입점 매장을 441개에서 1,492개로 3배 이상 늘렸고, 유럽 17개국 680여 개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도 순차 입점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올해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K-뷰티, 향후 전략은

💪 ODM 경쟁력과 정부 지원이 뒷받침: K-뷰티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도 탄탄해졌습니다. 코스맥스는 이탈리아 ODM 기업(제품을 대신 설계하고 생산까지 해주는 기업) 인수로 첫 유럽 생산 거점을 확보했고, 인도 법인 가동과 상하이 스마트팩토리 건설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는데요. 정부도 오는 9월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회의'를 개최해 중동·남미까지 규제 외교를 확대하고, 브라질 위생감시청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 브랜드 리뉴얼로 정체성 재설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존 브랜드들은 대규모 리브랜딩에 나섭니다. 마녀공장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리뉴얼을 단행하며 브랜드 표기와 슬로건, 지향점을 모두 바꿨고, 아모레퍼시픽의 미쟝센도 출시 25주년을 맞아 '글로벌 헤어패션 브랜드'로 정체성을 재정립했는데요. 업계는 단순히 한국 화장품이라는 사실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다며, 해외 소비자에게 고유한 브랜드 서사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말하고 있죠.

🎭 리브랜딩, 양날의 검?: 다만 방향 설정을 잘못하면 오히려 기존 브랜드 자산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니스프리는 2023년 '제주 자연주의' 이미지를 버리고 가상의 섬 콘셉트로 리브랜딩했지만, 이후 매출이 2022년 2,997억 원에서 작년 2,098억 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는데요. 기존 소비자가 기억하는 핵심 자산까지 지워버리면 차별성이 약해질 수 있기에, 젊은 감각을 입히되 브랜드 고유의 유산은 지키는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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