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33년 만에 최고점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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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33년 만에 최고점 찍다

🔎 핵심만 콕콕

  • 일본 증시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워런 버핏이 일본 투자를 늘리는 등 외국인 투자도 크게 늘었는데요.
  • 내수 회복,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일본 증시는 추가 상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게  중요한데?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 경제가 둔화하는 가운데, 일본 경제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중 패권 전쟁을 발판 삼아 부활을 노리는 모양새입니다.

🙋 잃어버린 30년 극복하나?: 잃어버린 30년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침체에 빠져있던 일본 경제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1990년대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거품이 꺼지면서 일본은 장기 침체를 겪어 왔는데요.

📈 예상치 뛰어넘은 성장세: 글로벌 경제가 둔화하는 가운데서도 1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은 0.4%로 예상치인 0.2%를 상회했습니다. 3개 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거죠.

·중 갈등 노린다: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발판 삼아 일본 기업들이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의 화려한 부활

일본 경제의 선방에 힘입어 일본 증시 역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3만 선을 돌파했고, 토픽스 지수는 33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 견고한 내수가 바탕: 일본 경제가 탄탄한 내수를 바탕으로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국내총생산(GDP)의 54%를 민간 소비가 차지할 정도로 대외 의존도가 낮은 게 일본 경제의 특징이죠.

🇯🇵 3만 넘은 닛케이: 지난 17일 닛케이 평균주가가 1년 8개월 만에 3만 선을 넘어섰고, 18일엔 30,594.54로 마감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올해 15% 넘게 상승하며 아시아 각국 대표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 토픽스, 33년 만에 최고치: 도쿄 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된 모든 기업을 포괄하는 TOPIX(토픽스) 지수는 18일 2,157.85로 마감했습니다. 버블경제 붕괴로 지수가 폭락한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워런 버핏도 일본 투자 늘렸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역시 일본 기업 투자를 늘렸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일본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는데요.

💵 일본 투자 늘린 버핏: 지난 11일, 일본을 방문한 워런 버핏 회장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쓰비시, 미쓰이 등 일본 5대 종합 상사의 지분을 각 5%에서 7.4%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뒤이어 14일엔 1,644억 엔 규모의 엔화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는데요. 채무 상환과 일본 주식 신규 매수를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 일본 투자 권한 골드만삭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일본은행의 지속적인 완화적 통화정책과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일본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 외국인 자금 들어온다: 올해 초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은 3조 6,000억 엔 넘게 일본 기업 주식을 순매수하며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일본 경제남은 과제는?

내수 확대, 일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일본 증시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저출산 고령화 극복, 디지털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 일본 증시 더 오른다!: 로젠버그 리서치 창업자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일본 주식 가치는 여전히 낮게 평가돼 있어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2012년 이후 일본 주가는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는데요.

내수, 관광 늘어난다: 일본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분기에도 민간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점이 호재로 꼽힙니다. 올해 초 150만 명을 밑돌던 일본 관광객 수는 지난 3월 182만 명을 기록했죠.

🚥 일본 경제가 넘을 산?: 다만, 디지털화 미비, 저출산 고령화 등이 일본 경제 성장의 장애물로 남아 있습니다. 또, 미국 경제의 연착륙 시나리오가 무너지면 일본 기업의 주가 역시 하락세를 피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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