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펀드가 있습니다. 바로 타깃데이트펀드(TDF)인데요. 출시된 지 7년 만에 순자산이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경제가 불안한 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기 투자 상품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건데요. 심지어 TDF 시장은 계속 성장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도대체 TDF가 뭐길래 이렇게 반응이 뜨거운 걸까요? 이번 <재테크 한입>에서 TDF의 개념과 투자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TDF가 뭔데?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투자하는 자산의 비중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펀드입니다. TDF에 대해서 꼭 알아둬야 할 특징과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글라이드 패스: TDF는 보통 이름에 타깃 데이트, 즉 은퇴 연도가 명시돼 있습니다. 정해진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배분이 자동으로 조절되기 때문입니다. 젊을 때는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많이 투자하고, 은퇴에 가까워지면 채권 등 안전 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합니다. 이를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활강 경로)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삶의 주기에 따라 위험 자산의 비중이 줄어드는 것이 비행기가 활주로에 연착륙하는 모습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