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볍게 즐기는 혼술 (혼자 마시는 술), 홈술 (집에서 마시는 술) 트렌드가 대세가 됐습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와인은 확고히 자리잡은 하나의 문화죠. 와인 시장은 코로나19가 유행하는 동안 계속 상승해 연 2조 원에 달하는 황금시장이 됐습니다.
자연스레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대기업도 시장에 많이 뛰어들었죠. 와인은 고객이 직접 매장에 방문해 구매해야 하는 주류 품목으로, 모객 효과는 물론 객단가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경쟁과 함께 성장세도 한 폭 꺾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의 경기 침체도 한몫했는데요, 내리막길로 접어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경쟁력이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뱅가드와인머천트를 알고 계시나요? 2016년 설립된 후 세계 각지에서 350종의 와인을 수입하고, 수도권에 여섯 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함께 운영하며 유통 단계를 최소화한 와인수입사인데요. 초창기부터 SNS 위주의 마케팅을 진행했고, 소규모 와인 수입사 중 가장 많은 SNS 팔로워를 자랑하죠. 치열한 와인 시장에서 살아남은 비결, 그 답을 알기 위해 강남 지점에서 정해강 대표를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