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 2024, 세계 최대 AI 콘퍼런스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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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 2024, 세계 최대 AI 콘퍼런스 열리다

🔎 핵심만 콕콕

  • 엔비디아가 GTC 2024에서 새로운 칩을 공개했습니다.
  • 다양한 AI 관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인데요.
  • AI를 접목한 로봇 산업 진출까지 예고했습니다.

🚀 현재 인공지능(AI)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 1년 새 주가가 3배 넘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3위 기업으로 우뚝 섰는데요. 자연스럽게 엔비디아가 개최하는 GTC 2024 행사에도 엄청난 기대가 쏠렸습니다. 

 

H100 이을 AI 반도체는?

🙌 GTC 2024에 몰린 눈: 지난 18일(현지 시각), 엔비디아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세계 최대 AI 콘퍼런스인 ‘GTC 2024’를 개최했습니다. 업계 동향과 미래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로, 전 세계 3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는데요. 온라인까지 합하면 전세계적으로 참관객이 30만 명에 육박했죠.

💡 새로운 GPU 선보여: 행사 첫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B100’과 ‘B200’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아키텍처보다 성능이 향상된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칩인데요. GPU 두 개를 하나로 연결하고, 전기 신호를 조절하는 트랜지스터를 2.5배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전 제품인 ‘H100’에 비해 최대 30배 정도 기능이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터에서 그래픽 연산을 처리해 결괏값을 모니터에 출력하는 연산 장치입니다. 수많은 단순 계산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많은 연산이 필요한 AI 학습에 널리 활용됩니다.

🖥️ 슈퍼컴퓨터도 공개: 엔비디아는 새로운 슈퍼컴퓨터 ‘DGX 슈퍼팟’도 공개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B200 칩 두 개와 자체 개발한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를 결합해 슈퍼칩 ‘GB200’을 만들었는데요. 이 칩을 36개 연결해 ‘DGX 슈퍼팟’ 이라는 슈퍼컴퓨터를 개발했고, 올해 말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 삼성전자는 웃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도 참여했습니다. ‘B200’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더 많이 탑재되는 만큼 국내 기업이 얼마나 수혜를 누릴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받았죠.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 HBM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기대가 크다고 말하며 특히 화제가 됐는데요. 엔비디아 납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지난 20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5% 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 HBM): 신메모리에서 한 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대역폭)에 중점을 둬, 기존보다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단번에 전송할 수 있는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선언

☁ 옴니버스 클라우드: 엔비디아는 칩만 만드는 제조사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AI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혀습니다. 그 일환으로 옴니버스 클라우드를 소개했죠. 옴니버스 클라우드는 현실 세계를 가상 환경에서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건축물을 미리 지어보고 문제가 있는지 체크하거나, 가상 환경에서 자동차를 주행해 볼 수 있습니다. 

💻 AI 서비스: 기업용 소프트웨어인 NIM(NVIDIA Inference Microservice)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컴퓨팅 플랫폼인 쿠다🔍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사전에 훈련된 인공지능 모델을 제공해서 기업이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 쿠다(CUDA): 엔비디아에서 개발한 컴퓨팅 플랫폼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GPU 연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쿠다를 통해 대량의 병렬 연산 능력을 과학 연구, 인공지능 학습,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에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엔비디아 GPU가 있어야 구동되기에 쿠다는 엔비디아 GPU 독주 체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죠.

🏢 데이터센터 구축: 엔비디아는 AI를 위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총 1조 달러를 투입할 예정인데요. 원래는 클라우드 업체에 따로 비용을 내고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자체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거죠. 다양한 AI 응용 서비스를 뒷받침하기 위한 준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로봇 개발까지 시작한다고?

💬 그루트 프로젝트: 엔비디아는 로봇 산업 진출까지 예고했습니다. 로봇 통합 프로젝트인 ‘그루트(GR00T)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인간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범용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AI 로봇의 설계와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도 만드는 프로젝트죠.

👨‍💻 로봇 기술 공개: 구체적인 기술도 공개됐습니다. 로봇이 물건을 집거나 들어 올리는 세밀한 작업을 위해 팔을 제어하는 기술인 ‘아이작 매니퓰레이터’와 주변 환경을 인식해서 장애물을 피하거나 탐색할 수 있게 하는 ‘아이작 퍼셉터’가 대표적입니다. 

🤔 엔비디아의 미래: 다만 시장은 이번 행사에 크게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엔비디아 주가는 1% 오르는 데 그쳤죠. 그러나 이미 AI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산업을 더 확장해 나간다는 소식이 핵심이었던 만큼, 당분간 독주 체제는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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