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폴더블폰'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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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po

이제는 '폴더블폰' 시대

🔎 핵심만 콕콕

  • 중국 기업은 물론 애플, 구글까지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을 노립니다.
  • 중국 기업은 '롤러블폰'을 선보이며 영향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데요.
  • 폴더블폰이 대중화하면 디스플레이 업계에도 훈풍이 불 전망입니다.

중국의 물량공세

27(현지시간)부터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서 여러 중국 제조사가 삼성의 제품과 흡사한 폴더블폰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 🔥 MWC를 장악: 27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서 중국 제조사가 잇따라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선 미중 갈등 격화 등으로 모습을 감췄던 중국 제조사가 이번 MWC엔 대거 참석했는데요. 
  • 📱 아너의 제품 출시: 화웨이에서 독립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는 폴더블폰 ‘아너 매직Vs’의 출시를 알렸습니다. 후면 카메라 디자인 외에는 외형이 갤럭시Z폴드와 거의 흡사했죠. 
  • 🤳 오포도 뛰어들었다: 오포(Oppo) 역시 갤럭시Z플립과 유사한 폴더블폰 ‘파인드 N2 플립’을 선보였습니다. 45도에서 110도 사이의 모든 각도로 접을 수 있으며, 제품 출고가가 비교적 저렴한 편이죠.
  • 📲 화웨이의 제품은: 화웨이는 갤럭시Z폴드처럼 세로로 접는 형태지만, 바깥쪽으로 접히는 ‘메이트Xs’를 내놓았는데요. 접었을 때 한쪽은 좁고 한쪽은 넓은 형태로, 좁은 면의 디스플레이가 접히고 남는 부분에 카메라를 배치했습니다.

 

삼성이 이끈 폴더블 열풍

삼성이 주도한 폴더블폰 시장 경쟁에 애플구글도 뛰어들었습니다. MWC에서 중국 제조사가 삼성의 제품을 과도하게 베꼈다는 논란 가운데 삼성전자는 원조의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 애플의 움직임: 애플은 얼마 전 폴더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만간 폴더블 제품을 출시하리란 예측이 나옵니다. 2024년에 폴더블 아이패드를, 2025년에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점쳐지죠.
  • 🏃‍♀️ 구글도?: 구글은 첫 폴더블폰 ‘픽셀폴드’를 이르면 올해 상반기 출시할 전망입니다. 픽셀폴드의 내외부 디스플레이는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합니다. 
  • 😎 삼성, 원조의 자신감: 이미 양적 성장이 끝났다고 평가받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제품으로 꼽히는데요.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은 MWC에서 중국과 애플 등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반기면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 너무 베끼는거 아니야?: MWC에서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 제품 베끼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중국 폴더블폰 제품의 출시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는데요. 폴더블폰 시장이 커질 수 있는 기회라는 거죠.

 

폴더블을 넘어선 롤러블

폴더블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롤러블폰’이 등장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돌돌 말려 있던 화면이 펴지는 제품으로, 현재는 중국의 레노버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 📱 롤러블폰의 등장: 중국 제조사들이 선보인 것 중 가장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은 모토로라(Motorola)를 인수한 레노버(Lenovo)의 롤러블 폰이었습니다. 그동안의 롤러블폰 시제품은 화면이 가로로 늘어나는 형태였지만 레노버의 제품은 버튼을 누르면 세로로 화면이 커지는데요. 
  • ❓ 어떤 제품인데?: 롤러블 기능을 실행하면 컨베이어벨트처럼 말려 있던 화면이 펼쳐지면서 약 3초 만에 아이폰 13 미니와 비슷했던 크기에서 아이폰 14 프로 맥스 정도의 크기로 커지죠.. 
  • 🦾 미래를 이끌까: 업계에서는 폴더블폰의 뒤를 이을 제품으로 롤러블폰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화면이 말리는 형태의 뛰어난 휴대성과 편의성 때문입니다.
  • 😳 국내에서의 시도: 국내에서는 LG전자가 2021년 세계 최초의 롤러블폰 출시를 준비했지만 스마트폰 사업이 무산되면서 현실화되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삼성전자가 롤러블폰 시장에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앞으로의 폴더블폰 시장은?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아직 작지만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폴더블폰의 대중화는 디스플레이 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걸로 보이죠.

  • 💪 작은 고추가 맵다: 폴더블폰 시장의 점유율은 아직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1%에 그칩니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요.
  • 📈 성장의 전망: 작년에 약 10억 달러(약 1조 1,300억 원) 규모였던 폴더블∙롤러블폰 시장은 2025년에 100배 넘게 성장해 1,053억 달러(약 133조 원) 규모에 달할 전망입니다. 
  • ✌️ 삼성은 쾌재: 삼성전자는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지닌 폴더블폰 시장에서 점유율 약 82%를 자랑하는데요. 이뿐 아니라 폴더블폰의 핵심인 ‘플렉서블 OLED 패널’의 삼성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2022년에 80%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 🔥 디스플레이가 뜬다: 폴더블폰이 대중화되면 디스플레이 업체는 큰 수혜를 누리는데요. 부품원가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플렉서블 OLED 패널 기술력이 압도적인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히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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