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지표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위기설이 불거졌습니다. 위기설에 조합원이 이탈하자 새마을금고와 정부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며 여론 진화에 나섰는데요. 그러나 조합원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특히 새마을금고 재무상태 악화의 원인이 부동산 대출 부실이라는 점에서 12년 전의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키는데요. 다수의 저축은행이 무리한 부동산 대출을 감당하지 못해 영업이 정지됐던 과거처럼, 새마을금고가 폐업해 예치한 돈을 되찾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이 커졌습니다.
새마을금고와 같은 전국구 금융기관에 대규모 인출 사태가 발생할 경우,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기로도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에 새마을금고, 은행권, 정부는 각각 사태를 진정시키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경제 한입>에선 새마을금고 사태에 대한 진단과 새마을금고, 은행권, 정부의 대응을 각각 정리해봤습니다.
새마을금고 사태, 왜 난리였더라?
새마을 금고의 연체율이 급상승하면서 위기설이 불거졌습니다. 부동산 관련대출 부실이 원인인데요. 맡긴 돈을 찾아가려는 발걸음이 몰리면서 뱅크런 발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