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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알트코인, 국내 거래소도 상장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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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알트코인, 국내 거래소도 상장 전쟁

OWEN
코인 한입2025-09-17

🔎 핵심만 콕콕

  • 최근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약화하고,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 국내 상장사들도 알트코인 상장에 열을 올리는데요.
  • 다만, 알트코인 상장 폐지 건수도 늘어나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비트코인 대신 알트코인?

📉 비트코인 지고 알트코인 뜬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하고, 알트코인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7%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치(55.5%)에 근접했는데요. 불과 두 달 전 65%를 넘었던 것과는 대조적이죠. 반면, 알트코인의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고, 옵션 시장에서도 알트코인 콜 매수세가 급증하는 등 알트코인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입니다.

알트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가리키는 말로, 대표적으로 이더리움·리플·카르다노 등이 있습니다. 새로운 기능(스마트 계약, 빠른 송금, 저렴한 수수료 등)을 내세워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콜 매수세: 콜옵션은 특정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계약입니다. 콜 매수세란 이 권리를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으로, 보통 자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강세 신호로 해석됩니다.

🚀 연이어 상승하는 알트코인: 9월 들어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알트코인이 탄력을 받은 건데요. 솔라나는 9월 초 대비 25%, 도지코인은 23% 넘게 상승하며 알트코인 시장의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솔라나는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이더리움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부각됐고, 도지코인은 도지코인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것이란 소식에 급등했죠.

💡 최대 변수는 금리 인하와 기관 자금: 이번 주 9월 16일부터 17일(현지 시각)까지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향후 알트코인 장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사실상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향후 연준 위원들이 예상하는 금리 전망이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인데요. 금리 인하 경로가 뚜렷해지고, 스테이블코인 확장, 알트코인 ETF 승인 논의 등이 긍정적으로 이뤄지면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로, 기준금리 조정과 자산 매입·매각 등을 결정합니다. 회의 결과가 전 세계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늘어나는 국내 알트코인 상장

📈 거래소 상장, 불장 속 급격히 확대: 알트코인 붐에 힘입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알트코인 상장 경쟁에 나섰습니다. 업비트와 빗썸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올해 들어 9월 10일까지 294개 코인을 원화마켓에 상장하며 이미 작년(268개) 기록을 넘어섰는데요. 특히 작년 연간 35개 상장에 그쳤던 업비트가 올해 벌써 54개를 상장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입니다.

🤷 업비트 vs 빗썸, 양강 구도로: 업비트는 한때 거래소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독주했지만, 최근 빗썸의 추격으로 격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 9일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만든 암호화폐 '월드코인'이 상장 직후 빗썸 점유율이 하루 만에 45%를 넘어서며 업비트와 ‘양강 구도’가 형성됐는데요. 현재도 업비트는 60%대, 빗썸은 40% 안팎 점유율을 유지 중이죠. 이처럼 빗썸이 공격적인 상장과 수수료 무료 이벤트 등으로 점유율을 높여가자, 업비트도 빠른 상장 확대로 맞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월드코인: 눈의 홍채를 스캔해 개인을 인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누구나 디지털 신원을 갖고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오픈AI 공동창업자 샘 올트먼이 주도했으며, 보편적 기본소득(UBI) 실현 가능성과 개인정보 침해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위험성도 커진다?

📊 상장 늘면 상폐도 증가: 하지만 상장 확대와 함께 상장 폐지(상폐) 건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업비트는 2023년 10개, 2024년 3개 코인을 상폐했지만, 2025년에는 8월까지만 11개를 퇴출해 상폐율이 24%로 급등했는데요. 빗썸도 올해 들어 11개를 상폐했죠. 특히 작년 하반기 국내 5대 거래소가 상폐한 25개 중 상당수가 상장 1년 미만 자산이었습니다. 이에 졸속 상장이 줄상폐와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본격화되는 법제화 논의: 현재 거래소의 코인상장은 닥사(DAXA) 가이드라인과 각 거래소 규정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이에 국회에서는 디지털자산기본법과 디지털자산혁신법을 통해 상장 심사를 제도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상장 적격성 평가위원회 설치, 심사 기준 법제화, 금융당국의 사후 감독 등이 핵심 내용인데요. 업계는 9월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5’를 계기로 제도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닥사(DAXA, 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만든 협의체입니다. 투자자 보호와 업계 공통 규제 대응을 위해 출범했으며, 상장 및 유의종목 관리, 시장 감시 등의 가이드라인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역할을 합니다.

디지털자산기본법: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제도권 산업으로 인정하고, 전반적으로 어떻게 다룰지를 정하는 포괄적 법안입니다. 산업을 키우되 규제는 최소화해 큰 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디지털자산혁신법: 디지털자산 거래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투자자 피해를 막고,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세부 규칙을 담은 법안입니다. 자본금 요건, 공시·감사 의무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 사업자와 거래를 엄격히 관리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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