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할 것 없이 뛰어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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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할 것 없이 뛰어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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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splash

이통 3사도 주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이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30조원에서 2026년 8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죠. 이렇게 헬스케어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높은 성장 가능성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비대면 진료,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수요도 동시에 증가했죠.

특히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바이오헬스 산업을 5대 육성산업에 포함하면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국내 이동통신 3사(SKT, KT, LG U+)도 통신 사업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의 강점인 AI·빅데이터 역량을 의료데이터와 접목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죠.

이통 3사의 행보는?

① SKT

SKT는 과거 당뇨병 관리 앱 ‘코치코치당뇨’를 운영했었는데요. 이를 이어받아 2020년, 자회사 ‘인바이츠헬스케어’를 설립했습니다. 같은 해 9월에는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과 협력해 구독형 헬스케어 앱을 출시하기도 했죠. 지난 5일에는, SK C&C가 다양한 메디컬 플랫폼과 협력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SK C&C는 아모레퍼시픽, 종근당건강, 메디에이지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올 상반기에 건강관리 서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② KT

KT는 통신 3사 중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13일 하노이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KT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실험을 실시할 계획인데요. 추가로 의료진을 활용한 ‘돌봄 코디네이터’ 상담 서비스도 기획하며 베트남을 교두보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③ LGU+

LG는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지난해 9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과 건강관리 서비스 스타트업 ‘휴레이포지티브’와 손을 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나섰습니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라젠바이오’와 협력하여 본격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에도 발을 담궜죠.

빅테크부터 중공업까지, 업계불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이통 3사뿐만 아니라, 빅테크부터 중공업 기업까지 각종 업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카카오와 네이버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카카오 헬스케어’를 설립했죠. 네이버도 지난 2019년 의료 플랫폼 업체 M3와 ‘라인헬스케어’를 설립하며 원격 의료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지난 1월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사내병원인 ‘네이버 부속의원’을 오픈하기도 했죠.

중공업 기업들도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요. HD현대는 현대중공업지주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한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지난 3월 말에는 삼성전자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자회사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의 모바일 건강관리 앱을 갤럭시 워치와 연동시켜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롯데그룹도 최근 헬스케어 산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700억원 가량을 투자하며 롯데 헬스케어를 설립함과 동시에 식품사업군이나 실버타운 사업 등 그룹 내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업종을 불문하고 너도나도 진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떤 플랫폼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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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다양한 규제 허들이 있어 사실 사업 확장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인데요. KT가 국내 시장이 아닌 베트남을 공략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이에 KT처럼 규제를 피해 해외를 교두보로 삼을지, 혹은 국내 시장에 집중할지 기업들의 행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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