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난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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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난 줄 알았는데…

지난 31일 국내에서 58,37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9월 16일 이후 46일 만에 5만 명 이상이 확진된 것인데요. 주말에 진단받는 사람이 적은 것을 고려하면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으리라 예상되는데요. 7차 유행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접한 중국에서도 코로나 감염 건수가 증가하며 고강도 방역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죠.

‍😷 코로나19, 이즈음에는 항상 재유행이!

코로나바이러스의변이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다양한 변이가 생기고 있는 가운데 기존 백신 접종과 감염만으로 면역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는데요. 환자 감소세가 둔화하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 영구면역이 불가능해서: 코로나19는 변이종이 계속 발생하는 바이러스입니다. 홍역, 천연두와 같이 영구면역이 생기지 않아 재유행 가능성이 높죠.
  • 실내 활동 증가: 날씨가 추워져 실내 활동이 증가한 것 역시 재유행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도 이 시기에 유사한 재유행이 반복됐었죠.
  • 트윈데믹 위기감: 코로나19 역시 재유행이 전망되지만,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가 함께 확산하며 두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와 거리두기 정책 때문에 독감 감염률도 줄어들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방역 정책이 다소 완화된 만큼, 트윈데믹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죠.
  • 감염재생산지수 > 1 : 감염재생산지수란 감염자 한 명당 추가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를 의미합니다. 1보다 큰 경우 확산을, 1보다 작은 경우 억제를 기대할 수 있는데요. 9월에 해당 지수가 0.8 수준으로 떨어져 대유행의 종식이 기대됐죠. 하지만 10월 다시 1.09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제 싫은데...

긴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해 국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강력한 거리두기 정책을 실시하기도 어려울 전망인데요. 개개인의 주의와 철저한 방역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우리는 이미 지쳤어: 이미 3년이나 지속된 코로나19로 마스크 쓰기를 포함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종전 수준으로 강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 실내 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었는데요. 하지만 7차 유행의 조짐이 보이자 정부 당국은 실내 마스크 해제 시기를 미뤘습니다.
  • 내 몸은 내가 지키기: 거리두기 해제 이후 축제, 여행, 외식 등 사람이 많이 밀집하는 경우가 잦아졌는데요. 재유행이 진행됨에 따라 다시 한번 개개인의 경각심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 중국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 유지할 것”

코로나 재유행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중국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 중이죠. 현재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허난성 정저우시의 폭스콘 공장 등은 통째로 봉쇄된 상태입니다.

  • 상하이 디즈니랜드 폐쇄: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한 사람이 확진됐다는 소식에 31일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잠정 폐쇄됐습니다.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나갈 수 있는데요. 작년 11월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죠.
  • 폭스콘 공장 폐쇄: 또한, 허난성 정저우시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 역시 봉쇄됐는데요. 폭스콘은 애플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대만 기업으로, 중국에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정저우 공장 내부에서는 감염자를 분리하지도 않고, 식사 및 의료품 지원이 미흡해 혼란이 빚어졌는데요. 현재 다수의 노동자가 공장 탈출을 시도하고 있죠.
  • 아이폰 14 생산 늦춰지나: 이번 공장 폐쇄로 폭스콘의 아이폰 생산량이 약 30%가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는데요. 아이폰14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이죠.

🗣 어떻게 대응해야하나?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월 오미크론 5차 대유행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11월을 기점으로 떨어지리라 전망했습니다. 백신과 의료체계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 백신도 좋은 수단일 수 있어: 정 위원장은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고위험군은 60세 이상·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등이 포함되는데요. 정부는 지난 27일 7차 유행을 앞두고 모든 성인 기초접종(1·2차) 이상 완료자로 백신 추가접종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백신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현재 접종 대상자 대비 예약률은 3% 수준이죠.
  • 의료체계 점검해야: 지난 3년간 마스크 쓰기와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 증가로 코로나뿐 아니라 독감 등의 유행도 함께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0~3세 유아의 경우 이 기간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험이 적어 올겨울 위험도 및 중증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유행이 번지면 의료현장에 혼란을 가중할 수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변이가 계속 진행되고,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면서 실내 시설에서의 감염이 확산할 전망입니다. 방역대책의 강화와 의료시스템 점검, 그리고 개개인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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