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얼마나 부족한 걸까?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차량용 반도체 주문량이 내년도 생산 가능 규모를 2~30%가량 초과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2023년에 생산될 반도체를 미리 주문하기 시작했는데요. 게다가 리드타임(반도체 주문 후 배송 기간)은 23.3주로 더욱 길어졌습니다. 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주문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지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04년 이후 역대 최저인 348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완성차 업체는 차량 수요는 있으나, 반도체가 부족해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도 적은 차량 생산이 이어진다면, 일부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 업체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