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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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엑스포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

🔎 핵심만 콕콕

  •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부산시가 적극 공세에 나섰습니다.
  • 이번 박람회 유치 성공 시 국가적 위상 제고와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데요.
  •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쟁이 관건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부산시뿐 아니라 재계와 정부도 박람회 유치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 BIE 실사단 방한: 지난 3일 2030 세계박람회 개최국 선정을 위해 BIE(국제박람회 기구) 실사단이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나흘간 부산에 머물며 인프라, 숙박 대책, 재정계획 등의 항목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죠.

💪 첫 세계박람회 개최 도전: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두 차례 전문박람회를 개최한 이력이 있으나 세계박람회를 개최한 적은 없습니다.

🇰🇷 국가 위상 제고: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3대 국제행사로 꼽히는데요. 우리나라가 이번 부산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3대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7번째 국가가 됩니다. 지금까지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한 나라로는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가 있죠.

💸 막대한 경제적 효과: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시 경제적 효과는 61조 원, 창출할 수 있는 일자리 규모는 5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막대한 경제적 파급력이 있는 행사인 만큼 유치를 위한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죠.

 

세계박람회란?

BIE는 5년마다 세계박람회의 개최지를 선정합니다. 개최국의 산업 발전과 경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자리인 만큼 매번 쟁쟁한 후보국 간 경쟁이 펼쳐지는데요.

🎪 경제∙문화 올림픽: 박람회는 인류의 산업, 과학기술 발전 성과를 소개하고 개최국의 역량을 과시하는 장으로 경제∙문화 올림픽이라고도 불립니다. 특히 21세기에 들어선 인류가 직면한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죠.

🌎 박람회의 종류: 주제, 개최 기간, 전시 면적 등을 기준으로 세계박람회(등록박람회)와 전문박람회(인정박람회)로 구분되는데요. 세계박람회는 전문박람회에 비해 개최 기간이 더 길고, 전시 면적의 제한도 없습니다. 여기에 개최국은 부지만 제공하고 참가국이 자국 경비로 국가관을 건설하기 때문에 경제적 효과도 훨씬 큽니다.

📄 개최 절차: 세계박람회는 1) 유치 신청서 제출, 2) 선정을 위한 경쟁 및 평가, 3) 투표, 4) 등록 및 인정 절차, 5) 개최 준비 및 이행의 단계를 거쳐 5년마다 개최됩니다.

 

부산시가 그리는 세계박람회 윤곽은?

부산시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부산의 재도약 기회로 보고 오래전부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개최 역량이 충분한 지역임을 적극적으로 호소해왔죠.

👊 부산시의 오랜 숙원사업: 부산시의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노력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박람회 유치를 위한 100만 명 서명 운동에 139만 명이 동참하며 2019년 5월 국가사업으로 확정되고 범정부 유치기획단이 출범했습니다. 

💫 주제: 부산시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의 주제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내걸었습니다. 부산 세계박람회가 팬데믹, 기술격차,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 위기 속 대전환의 계기가 되겠단 의미가 담겼는데요.

⛴️ 개최지로서의 장점: 이번 박람회가 유치된다면, 2030년 5월부터 6개월간 부산 북항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APEC 정상회의, 부산국제영화제, 지스타 등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풍부한 관광문화자원과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 기대 효과: 이번 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2천여 개국에서 5천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단기적으로는 건설, 물류, 관광, 도소매업 관련 일자리가 창출되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 등 지역 산업 구조의 재창조가 기대되죠.

 

유치를 위한 접전

현재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두고 4개 후보국이 경쟁을 벌이는 중인데요. 향후 개최지 선정을 위한 중요 변수가 될BIE 실사를 대비해 각국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 향후 로드맵: 현재 개최지 선정을 위한 BIE(국제박람회 기구) 실사 단계가 진행 중인데요. BIE의 실사 내용이 담긴 보고서는 오는 6월 BIE 총회에서 회원국 171개국에 배포되고, 개최지 선정은 11월 BI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 현재 경쟁 구도는?: 이번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한국,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가 후보국으로 나섰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끝나지 않은 전쟁, 이탈리아는 2026년 올림픽 개최 준비에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 강력한 경쟁자,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는 박람회 개최에 발맞춰 671조 원 규모의 네옴시티 건설과 킹살만 공항 건설을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데요.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실사 종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우디는 성공적인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죠.

🏃 발로 뛰는 총수들: 우리 기업 총수들은 사우디에 맞서 표심을 얻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모양새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BIE 회원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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