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계, 세대교체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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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계, 세대교체 임박!

(썸네일 출처: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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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콕콕

- 국내 금융사 경영진들이 대거 교체됩니다.

- 금융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인 만큼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 금융당국이 금융사 인사에 대한 논평을 이어가며 관치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해?

금융지주 회장은 지주 아래 모든 금융 계열사의 수장이라는 막강한 자리입니다. 그만큼 영향력도 크기에, 교체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요.

  • ❓ 금융지주란: 금융지주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보험사 등 금융 관련 업종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입니다. 우리나라 5대 금융지주로는 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이 있죠.
  • 🤛 어디에 영향이 가는데?: 금융지주 회장이 새로 취임하면 새 회장의 경영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계열사 CEO도 줄줄이 교체되는데요.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 👀 정부도 관심: 이 때문에 정부도 관련 이슈에 의견을 내곤 합니다. 금융지주 회장들과 은행장들의 교체 이슈에도 금융위원회위원장(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금감원장)이 공식 의견을 표명했죠.

교체 확정은 어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은퇴 의사를 밝히며 진옥동 신한은행장의 회장 승진이 확정됐습니다. NH농협금융지주는 많은 논란 속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했는데요.

  • ☝ 신한금융지주: 그동안 신한금융지주 회장직을 맡았던 조용병 회장이 3연임을 포기하며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회장으로 승진합니다. 이외에도 신한금융 주요 계열사인 은행·카드·보험·증권 4개 자회사의 CEO가 모두 교체되죠.
  • 🧑 젊은 피, 금융권으로: 낙점된 인사들은 대부분 66~68년생으로 '젊은 피'로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 NH농협금융지주: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차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결정됐는데요. 원래는 손병환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렸으나 농협금융 지분 100%를 보유한 농협중앙회의 뜻으로 무산됐습니다.
  • 💥 의견이 분분: 이석준 차기 회장이 관료 출신이다 보니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도 있지만, 다양한 경제정책 수립 경험을 통해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과 정부와의 소통 강화에 도움이 될 거란 주장도 있죠.

아직 거론 중인 곳은?

기업은행과 하나은행도 은행장 교체를 앞두고 내부 논의 중입니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손태승 회장의 징계로 인해 연임 여부가 불투명해졌는데요. 금융당국은 라임펀드 사태에 책임을 지라며 연임에 부정적이죠.

  • 🏙 기업은행: 정은보 전 금감원장이 유력한 기업은행장 후보입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 출신인 윤종원 현 기업은행장의 후임으로 또 관료 출신 인사가 선임된다는 점에 노조를 중심으로 내부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 ❕ 하나은행: 하나은행장 교체가 예정돼 있는데요. 이승열 현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유력하죠.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큰데요. 승진 여부는 이달 안으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 👥 우리금융지주: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라임펀드 사태로 인해 최근 중징계가 확정됐습니다. 가능성이 높았던 손 회장의 연임도 징계로 인해 미궁에 빠졌죠. 차기 회장 후보로는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던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기업은행장을 지냈던 조준희 전 YTN 대표이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 😮 무슨 징계?: 최근 손 회장은 얼마 전 DLF(파생결합증권)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적으로 승소했습니다. 이번 라임펀드 사태 징계에도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 ⏳ 시간 끌기 전략?: 만약 소송을 제기해 사건을 대법원까지 끌고가 시간을 번다면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에 연임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 수 있죠. 따라서 손 회장의 거취는 내년 1월은 돼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 😠 금감원장, “이래도 소송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라임 펀드 사태에서 CEO인 손 회장의 책임이 명확하다고 일축했습니다. 더불어 "손 회장이 현명한 판단을 하 바란다"라며 경고의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 😾 금융위원장도 가세: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손 회장의 징계 건은 CEO의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확실하게 결정된 사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더불어 이 금감원장의 발언은 ‘지극히 상식적’이라며 손 회장 압박에 가세했는데요. 사실상 소송을 제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부 움직임에 긴장하는 금융사

금융사 경영진 자리에 정부 출신 인사들이 들어서면서 관치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경영진들의 권한 남용을 막기 위해 장기 집권도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 🗣 관치금융 논란: 관치란 정부가 직접 통제한다는 의미입니다. 최근 금융사 경영진을 정하는 데 금융당국의 압박이 강해지면서 관치 논란에도 불이 붙었는데요. 민간 금융사 CEO 자리에 정부 출신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 금융감독원, "본질이 중요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본질을 벗어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히 기업은행은 설립 목적 자체가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공급이기에 CEO의 제청권자와 임명권자도 금융위원장과 대통령이다. 내부적 리더십과 통제 이슈들을 고려해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선출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죠.
  • 🚧 금융위원회, "내치도 문제야": 김주현 위원장은 오히려 능력이 아닌 파벌 위주로 CEO가 선임되는 현상을 비판했습니다. "현 CEO에 우호적인 세력들 중심의 운영이 계속되는 내치도 문제"라고 강조했는데요. 관치라고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는 말인데요.
  • 😒 장기집권에 눈초리: 윤석열 정부는 경영진 장기집권을 단절하려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금융지주 회장들의 연임 의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인데요. 이 금감원장은 조용병 회장의 연임 포기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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