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항공업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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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항공업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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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항공업계는 어디로?

코로나19로 가장 극심한 피해를 본 업종 중 하나가 항공업계입니다. 팬데믹 이전까지만 해도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새로 생겨났는데요. 하지만 작년 3월부터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항공업계는 부진의 늪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 보급이 확대되고,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항공 업계에도 조금씩 빛이 보이고 있는데요. 두바이항공공사 사장은 “항공업계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도 이달 3일부터 하와이 노선을 재개했고, 이에 따라 LCC들도 근 1년 8개월 만에 국제선 정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해지는 양극화

사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 전반이 힘들긴 했지만, 대형항공사보다 저비용항공사들의 피해가 훨씬 컸습니다. 대형 항공사들은 증가한 화물 수요로 인해 적자를 면할 수 있었지만, 여객 중심의 저비용항공사들은 운행 중단으로 인한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았기 때문입니다.

대형 항공사들은 언택트 열풍으로 물동량이 늘면서 오히려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물류대란이 겹치면서 항공 운임이 크게 올랐고, 대형 항공사들은 여객용 비행기를 화물 수송용으로 개조해 대응했죠. 대한항공은 이번 3분기 약 2조 2천억원의 매출과 4,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 정도 규모의 영업이익은 2016년 이후 5년 만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약 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좋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면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여전히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국내 LCC들은 3분기 모두 수백억원 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들어 국내선 항공 수요가 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은 늘었지만, 국제 유가가 오르고 국내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히려 적자 폭은 더 커졌습니다. 최근 국가 간 '트래블 버블' 협정이 체결되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긴 했지만, 실적 회복까지는 여전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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