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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소프트웨어 대체한다? 나스닥 이틀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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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홈페이지 캡쳐

AI가 소프트웨어 대체한다? 나스닥 이틀째 급락

OWEN
이슈 한입2026-02-06

🔎 핵심만 콕콕

  • AI의 SW 대체 우려에 나스닥이 이틀째 1%대 하락세를 보입니다.
  • 기존 SW 기업 주가는 물론 기술주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웠는데요.
  • 미국발 삭풍에 코스피도 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 뉴욕증시 흔들

📉 나스닥, 관세 쇼크 이후 첫 연속 하락: 최근 AI가 소프트웨어(SW)를 대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 분위기가 험악합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51% 하락한 22,904.58에 마감했습니다. 전날(1.43%)에 이어 1%대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나스닥이 이틀 연속 1%대 하락세를 보인 건 작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시장이 요동친 이후 처음입니다. S&P 500 지수도 0.51% 내린 6,882.72에 거래를 마쳤죠.

💻 AI 관련주 일제히 급락: 이날 S&P 500 종목 중 가장 낙폭이 컸던 건 17.31% 폭락한 AI 칩 업체 AMD입니다. 전날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성장 전망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인데요. AI 대장주 엔비디아도 3.41% 하락했고, 모바일 광고 회사 앱러빈과 데이터 저장장치 업체 샌디스크도 각각 약 11%와 16% 폭락했습니다.

💸 시총 435조 증발: 이에 앞서 하루 만에 소프트웨어와 금융 데이터 관련 기업도 주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6.85%), 인튜이트(-10.89%), 어도비(-7.31%) 등 주요 SW 업체가 급락을 면치 못했는데요. 여행 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는 15.26%, 톰슨로이터는 15.83%, 리걸줌닷컴은 19.68% 폭락했죠. 지난 3일(현지 시각) 하루에만 관련 기업의 시가총액이 3,000억 달러(약 435조 원)가량 증발할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논란의 중심, 클로드 코워크

🔍 코딩 몰라도 앱 만든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것은 바로 AI 모델 개발사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입니다. 클로드 코워크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AI와의 대화를 통해 문서 요약, 데이터 분석, 계약서 검토 등의 업무를 자동화하는 앱을 금세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사용자가 질문이나 요청을 던지면 제한적인 범위에서 답변을 내놓는 AI 챗봇 중심에서,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계획하고 다양한 수단을 사용하는 에이전틱 AI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전문 서비스도 척척: 지난 2일엔 클로드 코워크에 법무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계약서 검토, 독소 조항 판별, 기밀유지협약(NDA) 검토 및 규정 준수 추적 등 핵심 법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데요. 이에 에이전틱 AI가 법률이나 세무 등 고가의 전문 SW나 기업용 SW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SW 제품은 원래 고객이 한번 업무에 도입하면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기 어렵고, 구독료 등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는데요. 이런 우위를 잃을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 환각 위험은 여전: 다만 클로드 코워크 등 AI 서비스가 기존 SW를 대거 대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기엔 변수가 적지 않습니다. 우선 환각(hallucination)의 위험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데요. 맥락에 맞는 콘텐츠를 뽑아내는 데 최적화된 생성 AI의 특성상 외관상 그럴듯해 보여도, 틀린 코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힙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금융권 등 규제가 강하고 오류에 민감한 업종에서는 AI 도구가 큰 말썽과 비효율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죠.

환각(hallucination): 대규모 언어모델(LLM) 등 AI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정보나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생성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모델이 학습 데이터에서 통계적으로 그럴듯해 보이는 패턴을 조합해 답변을 만들기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문장 구조나 표현은 그럴듯하지만 근거가 없는 경우가 많죠.

🧐 젠슨 황 "비논리적 생각":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에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SW 관련 주식 투매를 비논리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SW 업계에서 도구의 역할이 쇠퇴하고 AI가 이를 대체할 것이라는 인식은 세상에서 가장 비논리적인 생각"이라며 "AI 혁신도 도구를 사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강조했죠.

 

국내 증시도 직격탄, 개미는 폭풍매수

📊 코스피 4% 급락: 한편, 미국 기술주 삭풍이 5일 국내 주식시장으로 확산하면서 코스피도 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07.53P(3.86%) 내린 5,163.57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삼성전자는 5.80% 떨어진 15만 9,300원으로 '16만 전자'에서 물러났고, SK하이닉스도 6.44% 하락한 8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개미 6.7조 원 폭풍 매수: 이런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역대 하루 최대 규모인 6조 7,639억 원을 순매수하며 '제2 동학개미운동'을 연상케 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역대 최대치인 5조 216억 원을, 기관은 2조 705억 원을 순매도했는데요. 개인과 외국인의 거래가 극명하게 엇갈린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습니다. 외국인이 같은 종목에서 각각 2조 5,738억 원, 1조 3,719억 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삼성전자 3조 1,276억 원, SK하이닉스 1조 8,508억 원을 사들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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