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주요 경제뉴스

금값·은값 전성시대 시작됐다

🥇 원자잿값, 다 오른 거 아니었어?: 최근 원자잿값이 다시 한번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 4월에 세운 최고가를 경신했는데요. 금과 더불어 은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은 선물 근월물 가격은 14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40달러를 돌파했죠. 은은 청정에너지 산업에서 핵심 소재로 쓰이는데요. 산업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 안전자산을 국회로: 금과 은에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곧 기준금리를 인하할 거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보통 원자재 가격은 미국의 기준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요. 금리가 낮아지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달러 가치가 떨어지는 반면, 원자재의 가치는 올라갑니다.

🏦 연준, 안전한 거지?: 기준금리와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압박도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지난 몇 달간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면서 연준 이사진을 흔들었습니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해친다고 우려하며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린 것이죠.

전설의 은마 아파트, 드디어 새롭게 태어난다

🏗 재건축 시작, 땅땅땅: 서울 강남권을 대표하는 노후 대단지 아파트인 대치동 은마 아파트가 재건축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은마 아파트는 1979년에 준공된 이후,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정비사업에 대한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졌는데요. 이번에 정비사업이 결정되면서 은마 아파트는 총 49층 5,893세대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입니다.

⏳ 재건축 결정까지 단 8개월: 이번 결정은 신속통합기획(패스트트랙) 방식에 따라 8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보통 재건축 하나를 추진하는 데만 10년 이상이 걸리는 걸 생각하면 결정 속도가 굉장히 빨랐는데요. 패스트트랙 방식은 별도의 기획 설계 없이 전문가 집단 자문을 거쳐 주민이 제안한 계획안을 다듬은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바로 상정하는 구조입니다. 덕분에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수 있었죠.

🪄 은마 아파트의 대변신: 이로써 노후 단지를 대표하던 은마 아파트는 대치동 우선미(개포우성, 대치선경, 대치미도)와 함께 미니 신도시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대치동 학원가 쪽과 학여울역 변 2곳엔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이 조성되고, 대치동 학원가 주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도 마련할 것으로 보이죠. 한편, 재건축 기대에 은마 아파트 가격은 반년 새 12억 원이 오르며 지난 7월 15일, 42억 원에 신고가를 쓰기도 했습니다.

이그룹 상장폐지… 정리매매 하자마자 주가 폭락

🫂 이화그룹, 이제 BYE: 지난달 28일, 이그룹(옛 이화그룹) 계열 상장사 3곳의 상장폐지 절차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상장폐지 절차가 재개된 기업은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트론 3사인데요. 이들 기업은 김영준 전 회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 공시에 따라 상장폐지가 결정됐으며,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상장폐지가 재개됐습니다. 이화전기와 이트론은 오는 9일까지, 이아이디는 10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되죠.

📉 정리매매 시작하자마자 뚝: 이그룹 3사의 정리매매 첫날이 밝자, 세 기업 모두 엄청난 폭락세를 보였습니다. 1일, 일화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89.54% 내린 94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트론은 94.83% 내린 14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일부 투자자들은 "회사의 실적은 견조했음에도 사주의 비위행위로 주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알려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