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15일, 코스피가 종전 협상 기대감에 6천 선에 안착했습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외 섹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종전 기대감에 증시 안도 랠리
📈 32거래일 만에 육천피 탈환: 지난 15일, 코스피가 전장 대비 2.07% 오른 6,091.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 이후 3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6천 선을 재탈환한 건데요. 장중에는 한때 6,183.21까지 오르며 3.61% 상승하기도 했죠.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72% 오른 1,152.43에 마감하며 양 시장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 미국-이란 전쟁, 드디어 끝?: 이번 상승의 최대 동력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입니다. 양국이 이번 주말 2차 대면 협상에 나설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증시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는데요. 간밤 엔비디아(3.8%), 마이크론(9.17%)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나스닥이 2% 가까이 오르는 등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죠. 나스닥은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년 만의 최장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 외국인, 3개월 만에 순매수로: 외국인 투자자의 복귀도 주목할 만합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520억 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는데요.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만 5조 9,170억 원을 순매수하며 3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2~3월, 매도 규모가 합계 57조 원 가까이 우위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확연한 변화죠.
반도체 투톱, 어디까지 오를까
🚀 SK하이닉스 신고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건 반도체 대형주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17만 3,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2.99% 오른 113만 6,000원에 마감했는데요. 삼성전자도 2.18% 상승한 21만 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1만전자에 안착했습니다.
📊 코스피 상승분 42%가 반도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주가 상승분은 이날 지수 상승분의 41.8%를 차지했습니다. 시가총액을 살펴봐도 양사 합산액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40.9%에 달하는데요. 지난 7일 대비 양사 시총이 약 227조 원 급증할 만큼 자금 쏠림이 뚜렷합니다.
☀️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이익 40조 원 전망: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뜨겁습니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을 38조 4,600억 원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63.6% 상향했는데요. 키움증권(40조 3천억 원), 흥국증권(40조 1천억 원) 등은 40조 원대의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확대와 D램·낸드 가격 동반 상승이 사상 최대 실적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죠.
D램·낸드: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입니다. D램은 전원이 꺼지면 내용이 사라지지만 속도가 매우 빨라, 컴퓨터나 서버에서 작업을 처리할 때 쓰이는 메모리입니다. 낸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남아, 사진·파일 같은 데이터를 오래 저장하는 데 쓰이는 저장장치(SSD 등)에 사용되죠.
육천피 안착, 그 다음은?
☠️ 공급망이라는 숨은 급소: 다만, 이번 전쟁을 계기로 K-반도체의 취약점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반도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웨이퍼 냉각용 헬륨의 65~70%를 카타르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이란의 카타르 내 생산시설을 공격하면서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인데요. 이에 국가적 차원에서 공급망 안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죠.
🐜 반도체 너머 저평가주에도 주목: 한편, 증권가는 방위산업, 조선, 전력기기, 화장품 등 아직 주가가 실적을 따라잡지 못한 수출주에도 주목할 시점이라고 조언합니다. 특히, 1분기 실적 시즌과 함께 업종 간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다음 주 삼성바이오로직스(22일)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23일), 현대차(23일), 포스코퓨처엠(23일) 기아(24일), 삼성중공업(24일)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