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AI 시장의 성장과 함께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1조 달러 규모에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 메모리 반도체 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를 모으는데요.
- 수혜가 예상되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의 주가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반도체 시장, 2026년도 맑음
🚀 1조 달러 문턱 두드린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2026년 세계 반도체 시장의 규모는 9,7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전년 대비 약 25%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건데요. 그중에서도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꼽히는 제품군은 메모리 반도체와 로직 반도체입니다.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리라 기대를 모으죠. 두 제품군은 작년 반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던 주역이기도 합니다.
메모리 반도체: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반도체입니다. DRAM, 낸드플래시 등이 메모리 반도체에 포함되죠.
로직 반도체: 연산이나 제어 등 정보를 처리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반도체입니다. 중앙처리장치(CPU)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특정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한다고 말하곤 하는 제품이 로직 반도체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 AI가 바꾼 시장: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불러온 건 단연 인공지능(AI)의 확산입니다. 생성형 AI 서비스 붐과 함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반도체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면서 수혜를 누리는 거죠. AI 서버 하나에도 엄청난 용량의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한 만큼, AI 시장이 커질수록 반도체 업계엔 웃음꽃이 만발합니다.
💻 램값이 이렇게 비싸다고: 이렇게 폭증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일반 사용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서버용 범용 D램마저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요. PC, 스마트폰 등 D램이 탑재되는 IT 기기 전반의 가격이 이미 올랐거나,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죠. 일반 소비자들까지 체감할 정도로 파급력이 큰 상황입니다.
2025 & 2026, K-반도체 시장은
🎊 축제의 3분기: 작년 3분기,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는데요. 대표적인 고부가 메모리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여러 개의 메모리 칩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매우 빠른 속도로 대량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메모리입니다. AI·그래픽 처리처럼 데이터 이동이 많은 작업에서 전력 효율을 높이면서도 성능 병목을 줄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 4분기도 기대해: 이미 슈퍼사이클이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작년 4분기 실적을 향한 기대감도 하늘을 찌릅니다. 양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증권가의 예상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약 20조 원, SK하이닉스는 약 16~17조 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인데요. 지난 2일,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가 올해 100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84만 원을 제시하기도 했죠.
🏃 2026, 또 달려봐야겠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추산에 따르면, 올해 HBM 시장 규모는 546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현재 HBM 시장의 주도권을 잡은 SK하이닉스에는 굉장한 호재죠. 작년 3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은 57%에 달합니다. 세계 최초로 6세대 HBM인 HBM4 양산에 돌입하는 등 앞서갈 기반을 다진 상태인데요. 다만, 삼성전자 역시 HBM 기술 격차를 줄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등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듯 보입니다.
덩달아 춤추는 코스피, 4,400 돌파
📈 4,400선도 돌파, 오천피를 향한다: 지난 5일, 코스피는 4,400선을 돌파했습니다. 가파른 상승세는 장 마감까지 이어지면서 4,450마저 넘어선 4,457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반도체 호황에 대한 기대감 속에 올해 장 개장 직후부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질주하는 모습입니다. 이날 외국인은 무려 2조 1,7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죠. 계속되는 상승세에 일각에서는 1분기 내 코스피가 5,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까지 나옵니다.
🪢 13만전자, 70만닉스 쌍끌이: 이번 코스피 상승세를 이끄는 것은 단연 반도체발 훈풍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세도 상당히 가파르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47% 상승한 13만 8,100원, SK하이닉스는 2.81% 상승한 69만 6천 원에 장을 마감했는데요. '14만전자'를 목전에 둔 삼성전자, 장중 잠시 '70만닉스'를 달성한 SK하이닉스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 CES 2026에 주목: 한편, 현재 오는 6일(현지 시각) 개최될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밸류에이션 논란과 긍정적인 전망이 혼재하는 AI 산업의 미래를 엿볼 기회로도 평가받는데요. 국내 기업뿐 아니라 세계적인 기술주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로 꼽히는 만큼 수많은 투자자의 이목이 모이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