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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 본격화, AI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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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 본격화, AI가 핵심?

OWEN
이슈 한입2025-08-05

🔎 핵심만 콕콕

  • 메타, MS,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 AI로 수익성을 개선한 기업에 시장이 주목했는데요.
  • 한편, 국내 기업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AI, 그게 돈이 됩니까? "네, 됩니다"

📱 메타, AI로 재미 봤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성과를 낸 기술 기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메타플랫폼(메타)이 대표적인데요. 올해 2분기 475억 2천만 달러의 매출과 7.14달러의 조정 주당순이익을 기록하며 예상치(448억 달러, 5.92달러)를 크게 웃돌았죠. 3분기 실적 전망 역시 예상치를 훌쩍 넘겼습니다. AI를 활용해 광고 효율성을 극대화한 덕분인데요. AI 도입을 통해 2분기 광고 평균 단가는 9%, 평균 광고 노출은 1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MS 성장세 어디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2분기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매출 764억 4천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3.65달러로 예상치(738억 1천만 달러, 3.37달러)를 상회했죠.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의 연간 매출을 분리해서 공개했는데요. 2025 회계연도(2024년 3분기~2025년 2분기)에만 750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올해 4~6월 애저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39%에 달했죠.

☁️ AI 열풍에 탑승한 구글: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2분기 실적(매출 964억 3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2.31달러)이 예상치(940억 달러, 2.18달러)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AI 열풍에 힘입어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AI 검색 기능인 'AI 오버뷰'는 전 세계 200여 개 이상의 국가에서 매달 20억 명이 넘게 사용 중이라고 하죠.

 

실적 좋았는데, 주가 떨어진 EU

🚗 아마존, 실적은 괜찮았는데...: 아마존은 주당 순이익 1.68달러로 전망치(1.33달러)를 웃도는 훌륭한 2분기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실적 발표 다음날인 지난 1일, 오히려 주가는 8.27%가량 하락했는데요. 2분기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17.5%로 경쟁사인 애저(39%)나 구글 클라우드(32%)에 크게 못 미친 탓입니다. AWS의 영업이익률은 32.9%로 이전 분기(39.5%) 대비 크게 떨어진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 예상외 호실적 내놓은 애플: 애플 역시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944억 4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1.58달러로 예상치(895억 3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1.43달러)를 넘어섰는데요. 고전하던 중국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 늘면서 세 분기 만에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AI 기능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실적 개선이 일회성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실제로 최근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아이폰의 AI 기능을 조롱하는 콘텐츠가 떠돌아다니고 있죠.

🤖 AI 거품 아니다!: 이처럼 AI가 실제 실적 개선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이 증명되면서, 기업들의 AI 투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구글, MS,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는 AI 인프라 구축에 4천억 달러에 달하는 자본을 지출할 예정인데요. 오는 27일(현지 시각) 발표될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국내 기업 실적은?

🥲 반도체 기업, 명암 엇갈려: 국내 기업도 속속 2분기 실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기업의 실적은 크게 엇갈렸는데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조 7천억 원으로 전망치인 6조 원을 20% 넘게 밑돌았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불과 4천억 원에 머무르면서 충격을 줬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조 1천억 원 줄어든 수치로 2023년 4분기(-2.18조 원) 이후 최저치입니다. 반면, 고대역폭 메모리(HBM) 강자로 떠오른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9조 2,129억 원으로 전망치(9조 366억 원)를 소폭 상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 자동차, 트럼프 관세 충격: 자동차 기업 실적은 트럼프 관세의 영향으로 크게 주저앉았습니다. 지난 4월부터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는데요.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약 3조 6천억 원 전년 동기 대비 6,700억 원(-15.8%) 줄었고, 기아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2조 7,64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4% 넘게 감소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무역 협상을 맺으면서 자동차 관세가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지게 됐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의 실적 악화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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