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국 CPI 상승률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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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노동통계국

10월 미국 CPI 상승률 둔화

🔎 핵심만 콕콕

  • 10월 미국 CPI 상승률이 3.2%를 기록했습니다.
  •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는데요.
  • 인플레이션 안정세에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금리인상 끝나나: 14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 이후 최저 수준인데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도 작아졌습니다.

🤗 오늘만 같아라: CPI 둔화세에 뉴욕증시는 환호했습니다. 14일 3대 주가지수인 다우지수(+1.43%)와 S&P500(+1.91%), 나스닥 지수(+2.37%) 모두 상승했는데요. 테슬라와 아마존, 애플의 주가가 각각 6.12%, 2.1%, 1.5% 오르며 성장주 강세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 환율 떨어진다: 달러/원 환율도 떨어졌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오르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 때문인데요.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즉각 하락했습니다.

 

설마 했더니 진짜네

🫂 물가, 내려가겠지 싶었어: 미국 CPI 상승률이 하락할 거라는 기대는 시장 전반에 퍼져 있었습니다. 최근 불안한 중동 상황에도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안정됐기 때문인데요. 작년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역이었던 중고차 가격이 내려가고 미국 전기차 시장이 위축된 상황도 한몫했습니다.

🤔 생각보다도 더?: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 CPI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인 3.3%보다 0.1%P 낮았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0%를 기록했죠.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도 4.0%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4.1%)를 밑돌았습니다.

🔺 기다렸다, 빨간 맛: 증시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미국의 긴축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14일 뉴욕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15일 아시아 증시도 덩달아 호조를 띠었죠.

 

이번 CPI가 의미하는 것

👀 전반적 물가 안정: CPI 상승률의 둔화는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잦아든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에너지 분야 물가가 전월보다 2.5% 낮아지며 물가상승률 둔화를 주도했는데요. 주거비는 작년보다 6.7% 올랐지만, 상승 폭(0.3%)이 전월치(0.6%)보다는 낮아 고무적이라는 평가입니다.

😮 금리, 또 오르진 않겠지: 시장은 다음 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지금과 같은 5.25~5.5% 수준으로 동결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물가가 안정되면서 금리를 추가로 올릴 동력이 약해졌다는 거죠.

📉 Bad news is good news: 최근 미국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물가 상승세도 둔화하며 과열된 경기가 식어가는 모양새입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9%를 기록하며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는데요.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세도 주춤했습니다. 소비심리가 약화하고 경기 과열이 진정되는, 연준이 원하던 그림입니다.

 

기대 좀 걸어봐도 될까

😏 앞으로도 웃을 수 있을까: 유가가 안정되고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집니다. 사실상 긴축이 끝났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의 주식에 관심이 쏠리죠.

🙅 안심은 금물: 반면 기대인플레이션 2%에 도달할 때까지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고금리 장기화와 이에 따른 대출 연체율의 상승으로 미국 내 신용위험이 여전하고,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의 불씨도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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