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줄 요약
- 21대 대선이 본격화하면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도 다시 불이 붙습니다.
- 다만, 2004년 수도 이전 위헌 결정, 수도권 주민 반발 등 넘어야 할 산도 높은데요.
- 이미 세종시 집값은 가파르게 상승하며 기대감을 반영하는 흐름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파면 이후 조기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이미 대중에 공개된 청와대로 들어가기도, 그렇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졸속으로 이전한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머무르기도 곤란한 차에, 지방 균형 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는 세종시로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자는 이야기가 나온 건데요. 특히 윤석열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강력하게 비판해 온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관련 논의가 치열하게 진행됐죠.
열기는 대통령 선거 본선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모두 10대 공약 중 하나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포함했는데요.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물꼬를 틔운 행정수도 건설이 20여년 만에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를 모으죠. 이에 최근 세종시 집값도 가파르게 치솟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헌법 개정이 필요한 데다가 수도권 여론의 반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어려움도 예상되는데요. 오늘 <부동산 한입>에서는 대선과 함께 떠오른 행정수도 이전 논의와 부동산 시장 동향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