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하이퍼리퀴드(HYPE)가 최근 약세장에도 홀로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 상승 동력으로는 ETF 출시와 함께 되사기·상장사 보유·운용 수익 등이 꼽히는데요.
- 다만 거래량이 줄면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나 홀로 신고가 행진하는 하이퍼리퀴드
🪙 하이퍼리퀴드, 그게 뭔데?: 하이퍼리퀴드(HYPE)는 자체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되는 탈중앙화 선물 거래소입니다. 보통 거래소처럼 한 회사가 관리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이 스스로 굴러가는 방식인데요. 그러면서도 일반 거래소(CEX)만큼 거래가 빠르고 수수료가 싸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자체 토큰인 HYPE는 투표(거버넌스), 스테이킹, 수수료 보상 등 여러 곳에 두루 쓸 수 있어 최근 기관의 관심이 높은데요. 특히 온체인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죠.
🪽 사상 최고가 경신: HYPE 한 개 가격은 24일(미국 현지 시각) 64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약 40% 넘게 뛰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올해 들어 오른 폭만 따져도 약 120%에 달할 만큼 흐름이 강합니다. 중간중간 가격이 출렁이긴 했지만, 큰 방향은 분명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죠.
🏃 약세장 속 독주: 더 눈여겨볼 점은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와중에 나온 강세라는 사실입니다. 비트코인은 물론 주식·채권·금 같은 주요 자산이 모두 힘을 못 쓰는 동안에도, HYPE만 홀로 올랐는데요. 한 주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며 거래가 활발한 종목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였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차세대 인기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가격 떠받친 매수 동력은?
💰 ETF가 불씨 지폈다: 상승의 도화선으로는 잇따른 ETF 출시가 꼽힙니다. 앞서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21셰어스와 비트와이즈는 각각 'THYP'와 'BHYP'를 미국 시장에 내놓으면서, 기관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요. 두 ETF로 새로 들어온 돈은 합쳐서 7,450만 달러, 운용자산은 약 8,900만 달러로 집계됐죠. 보통 출시 직후엔 거래가 잦아드는데, 오히려 첫 주 거래량이 늘어나는 이례적인 모습까지 나타났습니다.
🔧 어시스턴스 펀드의 힘: 전문가들은 ETF보다 플랫폼 안에서 작동하는 매수 구조에 더 주목합니다. 하이퍼리퀴드는 거래 수수료의 약 99%를 '어시스턴스 펀드'라는 곳에 모아, 시장에서 HYPE를 직접 다시 사들이는데요. 출시 이후 쌓인 수익은 11억 6,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작년 3분기에만 3억 1,676만 달러어치를 사들였습니다. 거래가 많아질수록 되사들이는 양도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 상장사 곳간에 쌓아둔다?: 디지털 자산을 쌓아두는 상장사도 든든한 매수 기반이 됩니다. 나스닥 상장사인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스는 약 2,000만 개의 HYPE를 핵심 자산으로 들고 있는데요. HYPE 가격이 오르면서 생긴 평가이익 덕분에, 이 회사는 한 분기 만에 1억 5,25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이런 식으로 회사가 HYPE를 계속 사 모으는 전략이 꾸준한 수요를 떠받친다는 분석이 나오죠.
🪙 스테이블코인 운용 수익: 스테이블코인에서 나오는 운용 수익도 한몫합니다. 하이퍼리퀴드는 이 USDC를 굴려 번 수익의 최대 90%를 토큰 되사기와 생태계 지원에 활용하는데요. 수십억 달러어치 USDC가 늘 맡겨져 있다 보니, 이것만으로도 한 해 수억 달러어치의 코인을 다시 사들일 여력이 생기죠.
앞으로 어떻게 될까?
🔍 아직 저평가됐다?: 일각에서는 HYPE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현재 거래량의 절반가량이 상품 S&P500 선물 상장 전 주식 등 비가상자산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단순 거래소가 아니라 여러 자산군을 통합한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볼 수 있죠.
🐋 고래들은 엇갈렸다: 다만 신고가 근처에서 대형 투자자, 이른바 '고래'들의 판단은 정반대로 갈렸습니다. 한 투자자는 1,510만 달러를 들여 63.25달러에 23만 8,811개를 사들인 반면, 다른 쪽은 925만 달러어치를 팔아 이익을 챙겼는데요. 새로 들어오는 매수세가 쏟아지는 매물을 다 받아낼 수 있느냐가 다음 방향을 가를 열쇠로 꼽힙니다.
고래: 코인시장에서 시세를 좌우할 만큼 막대한 양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를 의미하는 은어입니다. 이들이 대량 매매에 나서면 가격이 출렁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고래 지갑의 움직임을 추적해 시장 흐름을 가늠하곤 하죠.
📊 결국 거래량이 관건: 지금의 강세가 영원하진 않다는 경고도 함께 나옵니다. HYPE를 사들이는 힘이 거래 수수료에서 나오는 만큼, 시장이 가라앉아 거래가 줄면 되사는 규모도 따라서 쪼그라들 수밖에 없는데요. 오를 때는 상승에 힘을 더하지만, 내릴 때는 받쳐주는 힘이 약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