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5일 '삼쏘 회동'에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이용한 얼굴 결제 서비스가 화제입니다.
- 얼굴 결제 선두 주자였던 토스는 가맹점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데요.
- 다만, 아직 수익성·대체 가능성·안전성에 대한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젠슨 황 앞에서 쏘아 올린 신호탄
🍻 삼소 회동, 결제는 누가?!: 지난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국내 총수들의 이른바 '삼쏘(삼겹살+소주) 회동'에서 뜻밖의 장면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계산대 앞에 선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결제 모습인데요. 이 의장은 지갑과 휴대전화를 꺼내지 않은 채 매장에 설치된 네이버페이 단말기에 얼굴을 비춰 결제를 완료했습니다.
🤳 페이스사인이 뭐길래: 이날 사용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의 얼굴 결제 서비스 '페이스사인'입니다. 사용자가 단말기를 바라보기만 하면 본인 인증과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는 방식인데요. 결제를 지켜보던 황 CEO가 '결제 완료' 알림에 짧은 탄성을 터뜨리자, 이 의장은 "당신(엔비디아)의 GPU로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죠.
🤩 플랫폼이 될 테야: 결제에 쓰인 단말기는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로, 카드·QR·NFC·간편결제는 물론 리뷰 작성과 쿠폰 적용 같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기능까지 연동됩니다. 온라인 검색·쇼핑 데이터에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연결해 AI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죠.
NFC(근거리무선통신): 전자기기의 칩에 담긴 정보를 주고받아 가까운 거리에서 기기 간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비접촉 결제가 가능한데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보다 전송 속도가 빠르고 보안성도 높습니다.
얼굴 결제 선두 주자, 토스
🥇 페이스페이 가입자, 벌써 600만 명: 얼굴 결제 시장의 선두 주자는 토스입니다. 토스의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가 지난달 60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지난 2월 300만 명을 돌파한 뒤 3개월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500만 명에서 600만 명까지는 단 23일밖에 걸리지 않아, 가입 속도가 갈수록 가팔라지는 것을 알 수 있죠.
📣 단말기 무료로 드려요: 토스의 전략은 전용 단말기 '토스 프론트'를 사실상 무상으로 보급하는 겁니다. 기존 POS 업체들이 장악한 폐쇄적인 시장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뛰어든 건데요. 그 결과 누적 가맹점은 37만 개를 넘어섰고, 전국 226개 시·군·구 모두에서 토스 프론트를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카페와 식당, 편의점은 물론 서점, 휴게소, 자동차 정비소까지 사용처가 빠르게 넓어지는 중입니다.
🐦🔥 한 번 쓰면 계속 쓴다: 토스가 주목하는 건 얼굴 결제의 강력한 락인 효과입니다. 한 번 등록하면 결제 과정이 짧아져 반복 사용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페이스페이로 한 번 이상 결제한 이용자 가운데 60%가 이를 지속적인 결제 수단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활발히 사용한 고객은 누적 2,000회 이상 결제하기도 했죠. 토스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가맹점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락인 효과(Lock-in Effect): 고객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전환 비용이 높아져 쉽게 다른 제품으로 바꾸지 못하는 현상입니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데이터 이전, 재교육, 시스템 통합 등의 비용 때문에 이 효과가 특히 강하게 나타납니다.
달아오르는 간편결제, 남은 과제는
🔥 오프라인 결제 시장, 계속 커진다: 두 회사가 맞붙는 배경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간편결제 시장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간편 지급 서비스 이용 규모는 하루 평균 3,557만 건, 1조 1,0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9%, 14.6% 늘었는데요. 온라인에서 시작된 간편결제 경쟁이 이제 식당과 카페, 마트 같은 오프라인 매장으로 옮겨가는 셈입니다. 시장이 커지면서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 기업도 두 팔을 걷고 경쟁에 나선 거죠.
😅 수익성은 아직…: 다만 아직 수익성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토스의 경우, 단말기를 무상으로 뿌리는 전략으로 인해 초기 인프라 구축에 큰 비용이 드는데요. 실제로 토스플레이스는 작년 543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동시에 71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 여전히 과제 많아: 얼굴 결제가 기존 결제 수단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지도 모호합니다. 소비자가 카드나 스마트폰 결제보다 훨씬 편하다고 느껴야 반복 사용이 늘어나는데, 아직은 편의성이 입증되지 않았죠. 얼굴 정보가 활용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