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민주주의로 나아갈 중대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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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민주주의로 나아갈 중대한 순간

군부 독재의 친구는 군부 독재입니다. 지난 2021, 미얀마의 민주주의가 군홧발에 짓밟힌 그때. 세계 각국이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는 와중에도, 꿋꿋이 미얀마 군부를 감싼 건 태국의 군부 독재였습니다. 미얀마 군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태국 군부의 귀에도 싫은 소리로 들렸을 테고, 미얀마 군부가 혹여 무너지기라도 한다면 태국 군부 자신도 무너질까 걱정이 됐겠죠

최근 태국이 주목받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 태국의 민주주의 세력은 왕실과 군부를 이겨내고 총리를 세우려 하는데요. 그 결과가 태국뿐 아니라 가깝게는 동남아시아, 멀게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독재의 친구가 독재인 만큼, 태국에서 독재가 물러난다면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세계적인 힘겨루기 판도가 조금은 바뀔지도 모르니까요.


태국: 군부와 왕실이 다스리는 국가

영국의 <Economist>지의 분류에 따르면 태국은 '결함 있는 민주주의(flawed democracy)' 국가입니다. 민주주의는 민주주의지만, 어딘가 문제가 있다는 뜻인데요. 그 문제는 군부와 왕실에서 비롯합니다. 태국에선 21세기까지도 군부와 왕실이 권력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2000년을 전후해 민간 정부가 들어서기도 했으나 끝이 좋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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