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찾아간 옐런, 미국의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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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찾아간 옐런, 미국의 최후통첩?

지난 4일부터 9, 미국의 재무부 장관 재닛 옐런(Janet Yellen)이 중국을 찾았습니다. 중국의 국무원 총리와 부총리, 우리나라 기획재정부 장관 격의 재정부장, 한국은행 총재 격의 인민은행장 등 여러 굵직한 인사를 만났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사이가 틀어진 마당에 미국의 경제 수장이 직접 걸음을 한 일입니다. 당면한 사안이 그만큼이나 첨예하고 심각하리라고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옐런이 풀어야 했던 최우선 문제는 중국의 과잉 생산입니다. 얼핏 들으면 그 심각성이 와닿지 않습니다. 중국의 생산량이 많은 게 어째서 문제고, 그렇다손 쳐도 왜 미국이 나서서 왈가왈부하는 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과잉 생산은 당장 미국의 핵심 산업을 뒤흔들 쓰나미일지 모르기 때문이죠. 이 문제가 어떻게 풀리는지에 따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터질 수도, 나아가서는 신()산업의 패권이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과잉 생산이 문제라고?

이제 중국은 너무나 거대한 까닭에 세계의 여타 국가가 중국의 막대한 생산 능력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중국의 행보는 세계 시장의 가격을 움직입니다. 중국의 인위적으로 값싼 생산품이 세계 시장에 넘쳐 흐르게 된다면, 미국과 여러 나라의 기업이 살아남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China is now simply too large for the rest of the world to absorb this enormous capacity. Actions taken by the PRC today can shift world prices. And when the global market is flooded by artificially cheap Chinese products, the viability of American and other foreign firms is put into question.”

- 재닛 옐런, 베이징 기자 회견, 2024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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