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이폰 금지? 비상 걸린 애플
메인 이미지
© 연합뉴스

중국 아이폰 금지? 비상 걸린 애플

🔎 핵심만 콕콕

  • 애플의 중국 시장 공략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 중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아이폰 금지령이 내려졌는데요.
  • 화웨이 신제품의 인기도 애플에는 타격입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중국) 공무원은 아이폰 쓰지마: 중국 정부가 중앙 정부 기관 공무원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국영 기업과 다른 공공 기관까지 금지령이 확대될 전망인데요.

😡 미국에 대한 보복?: 화웨이 신제품 출시에 맞춰 발표한 금지령을 두고 미국 정부의 규제에 대한 보복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화웨이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로 3년간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못했죠.

📉 시총 1위 기업의 위기: 금지령의 여파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 6일, 7일 이틀 동안 6% 하락했습니다. 올해 3조 달러를 돌파하며 화제가 됐던 애플의 시가총액도 1,897억 달러(253조 원)가 날아가면서, 2조 7,760억 달러로 떨어졌습니다.

 

공무원 아이폰 금지령의 위력은?

🏛️ 공공 기관 근로자 수만 5천만 명: 2021년 기준 중국 국가 소유 기관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는 약 5,630만 명입니다. 작년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이 2억 3,100만 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많은 수죠. 또 이들의 임금은 도시 평균보다 약 8% 높아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애플의 주요한 고객이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 직접적인 타격은 미미: 중앙 정부 공무원만 아이폰 사용이 금지된다면 타격이 크진 않습니다. 소비 감소량은 50만 대 규모에 그치리라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향후 일 년간 중국에서 4,500만 대가량의 아이폰이 판매될 것으로 예측되는 것에 비하면 비중이 작습니다.

😥 실업률 신경 써야 해: 최근 중국의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제재가 확대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특히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100만 명이 넘는 중국 내 애플 근로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거란 분석이죠.

 

엎친 데 덮친 화웨이 돌풍

🙄 하필 이 타이밍에?: 지난 8월 30일 화웨이의 새로운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가 출시됐습니다. 메이트 60 프로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5G 스마트폰으로, 초기 물량이 몇 시간만에 소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자체 기술로 개발한 메이트 60 프로: 화웨이가 자체 기술력으로 5G 스마트폰을 출시해야만 했던 이유는 미국의 수출 규제 때문입니다. 미국의 규제로 화웨이는 지난 3년간 5G 칩을 공급받지 못했는데요.

😍 애플로 넘어간 중국 소비자 되찾기: 화웨이는 이번 신제품을 내세워 애플에 뺏긴 중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되찾겠다는 포부를 보입니다. 애플로부터 연간 1,000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빼앗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예측도 이런 계획에 힘을 싣죠.

 

앞으로 달라지는 것은?

😠 규제 강화 논의하는 미국: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에 미∙중 갈등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의회를 중심으로 대중 기술 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는데요. 이에 애플과 화웨이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도 동시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 고민 깊어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다음 달 11일 중국 반도체 첨단장비 반입 금지 유예기간이 종료됩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유예 조치가 연장되더라도 장비 반입 기준 등이 더 까다로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 아이폰 15, 애플의 구원투수 될까: 중국 시장 공략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애플은 12일 아이폰 15 시리즈를 출시합니다. 아이폰 15가 투자자의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하는가에 따라 애플의 주가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웃 게시글

차원의문에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빠띠
Byte가 매일 아침 보내주는비즈니스・경제 뉴스레터
프리미엄 비즈니스・경제 콘텐츠로
어제보다 더 똑똑해진 나를 만나고 싶다면?
우편함에 편지를 넣는 빠띠
내 뉴스레터 어디갔지?요즘 메일함에서
뉴스레터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에디터 정보

에디터 SALLY 프로필 이미지
SALLY
<이슈 한입>과 <경제 한입> 담당 에디터, SALLY입니다.
이슈 한입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