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오픈AI가 사용자·매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오픈AI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는데요.
- 광고 요금제와 AWS 동맹, AI 에이전트폰 개발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성장세 꺾인 오픈AI, 시장 강타
🔴 사용자·매출 목표 모두 미달: 오픈AI의 성장세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WSJ(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현지 시각) 오픈AI가 작년 말 주간 사용자 10억 명 달성과 매출 목표를 모두 놓쳤다고 보도했는데요. 지난 2월 사용자 수 9억 명을 돌파한 이후 증가세가 정체된 모습입니다. 구글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클로드'로 사용자가 빠르게 이동하는 등 점유율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집니다.
⚠️ 885조 원, 대금 못 낼 수도: 사라 프라이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사회에 매출 성장이 충분히 빠르지 않다면 향후 컴퓨팅 계약 대금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픈AI가 체결한 데이터센터 계약 규모는 6천억 달러(약 885조 원)에 달하는데요. 샘 올트먼 CEO가 데이터센터 매물이 나오는 대로 사들이는 공격적 전략을 펴온 결과입니다. 이에 이사회 역시 인프라 확장 전략을 면밀히 들여다보기 시작했죠.
📉 관련주 일제히 폭락: 이 소식에 오픈AI 관련주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5천억 달러 규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오라클은 4.05%, AI 칩을 공급하는 엔비디아는 1.63% 떨어졌고, 코어위브도 5.79% 급락했습니다. 뉴욕증시도 흔들리며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0.49%, 0.90% 하락했죠. 오픈AI에 410억 달러를 투자한 소프트뱅크는 29일 도쿄 증시에서 1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Stargate Project): 작년 1월 오픈AI가 소프트뱅크, 오라클, MGX와 공동으로 발표한 미국 내 AI 인프라 구축 사업입니다.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 달러를 투입해 초대형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짓는 것이 목표죠.
오픈AI의 반격, 새 카드 꺼냈다
🗣️ 무슨 소리, 전방위적 호조라고: 오픈AI는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사업이 "전방위적으로 호조"라며 내부 분위기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는데요. 기업 고객 수요와 광고 사업 수요가 모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오픈AI의 설명입니다.
☁️ MS 독점 깨고 AWS와 동맹: 동시에 클라우드 전략도 확 바꿨습니다. 오픈AI는 MS(마이크로소프트)와의 클라우드 독점 계약을 해소한 지 하루 만에 AWS(아마존웹서비스)와 손잡았는데요. AWS의 AI 모델 통합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에서 GPT와 코딩 도구 '코덱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오픈AI는 향후 8년간 AWS에 1천억 달러를 지출하기로 했죠.
📱 비장의 카드, AI 에이전트폰: 새 성장 동력 발굴에도 분주합니다.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궈밍치는 오픈AI가 미디어텍, 퀄컴과 손잡고 AI 에이전트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앱 대신 AI가 실행하는 작업 목록을 화면에 나열하는 형태로,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합니다. 애플워치 조립사인 중국 럭스쉐어가 독점 제조 파트너로 참여한다고도 알려졌습니다.
💰 광고로 매출 끌어올린다: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한 승부수는 광고입니다. 핵심은 월 8달러 저가 요금제 '챗GPT 고'인데요. 챗GPT 플러스(월 20달러)의 절반에 못미치는 가격이지만, 사용자가 챗봇과 대화할 때 광고가 노출됩니다. 오픈AI는 올해 챗GPT 플러스 이용자를 900만 명으로 줄이고, 챗GPT 고 사용자를 1억 1,200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죠.
복병 등장, IPO까지 흔들리나
⚖️ 법정에서 맞붙은 머스크와 올트먼: 또 다른 변수도 등장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올트먼 CEO가 오픈AI의 영리기업 전환을 둘러싸고 법정에서 정면 충돌한 건데요. 머스크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법에 출석해 오픈AI의 영리 기업 전환이 창립 취지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 측 변호사는 "기념품점이 박물관을 약탈하고 피카소 작품을 팔아치운 격"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죠.
🏛️ IPO 전략까지 직격탄: 만약 머스크가 요구한 구조 원상 복구가 현실화될 경우 MS 등 투자자 지분 관계와 IPO(기업공개) 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MS는 2019년 이후 오픈AI에 약 130억 달러를 투자한 최대 투자자입니다. 재판은 약 3주간 진행되며 사티아 나델라 MS CEO도 증언대에 오를 전망이죠.
🧐 분수령 맞은 AI 산업: 업계는 이번 사태를 AI 산업 전반의 분수령으로 봅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AI 인프라 거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는데요. 빅테크가 향후 수년간 데이터센터와 칩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는 계획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도 깊어졌습니다.
데이터센터: 서버와 저장장치를 모아 인터넷·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하는 핵심 시설입니다. AI, 스트리밍, 금융 서비스까지 대부분의 디지털 활동이 이곳에서 처리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