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통하지 않았는데요.
- 한편,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블랙록 출신 릭 리더가 급부상하는 분위기입니다.
6개월 만에 금리 동결한 연준
📊 3연속 인하 후 속도 조절: 지난 28일(현지 시각),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습니다. 작년 7월 이후 6개월 만인데요. 작년 9월과 10월, 12월에 금리를 0.25%P씩 세 차례 연속 인하했던 연준이 속도 조절에 나선 거죠.
📈 경제 성장세 개선됐다: 이번 금리 동결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습니다. 경제 성장세가 탄탄하게 유지되는 데다가 노동시장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기 때문인데요. 작년 3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은 4.4%(전 분기 대비 연율 기준)로 2023년 3분기(4.7%) 이후 가장 높았고, 최근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1월 11~17일)도 20만 건으로 예상치(20만 8천 건)를 밑돌았습니다. 연준 역시 미국 경제 성장세를 두고 '견조하다'라고 평가하며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부담: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물가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고 판단한 건데요. 연준은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며 당분간 관망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압박에도 꿋꿋한 파월
💰 트럼프 압박 안 먹혔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는데요. 연준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스티븐 마이런 이사와 차기 의장 후보 중 하나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0.25%P 인하를 주장하기도 했죠. 하지만 연준은 이런 압박에도 동결 결정을 내린 겁니다.
🔍 파월 "금리 인상은 없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독립성을 잃지 않았다"라며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이 개선된 만큼 금리를 내릴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물가 안정과 고용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이 가능해지는 초기 단계일 수 있지만 확신할 수 없다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설명했죠. 다만 "다음번 금리 조정이 인상일 것을 기본 전망으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며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 트럼프: "파월 이 멍청아!":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동결을 강하게 비판하며 파월 의장을 '멍청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혀 불필요하고 정당화할 수 없는 이자 비용으로 매년 미국에 수천억 달러의 손실을 입히고 있다"라고 비판했는데요. 파월이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도 말했죠.
차기 연준 의장은 누구?
🧐 블랙록 출신 리더 급부상: 시장의 관심은 파월 의장 후임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지않은 미래'에 차기 연준 의장 후보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최근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부문 CIO(최고투자책임자)가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그는 2조 4,0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투자 전략을 총괄하는 시장 전문가로, 유력 후보군 중 유일하게 공직 경험이 없는 순수 민간 출신입니다.
🌍 해싯 위원장은 기대감 식어: 앞서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케빈 해싯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지명 기대감이 눈에 띄게 식었습니다. 파월 의장에 대한 미 법무부의 소환장 발부로 중앙은행 독립성 침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해싯이 백악관에 남아 NEC 위원장직을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 파월 "선거정치 멀리하라": 한편, 파월 의장은 차기 의장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선출직 정치에 들어가지 말라"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연준의 민주적 책임성을 향한 창구는 의회"라고 강조하며 의회와 소통하며 민주적 책임성을 확보하라고 조언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