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질주, 바이오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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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질주, 바이오까지 이어진다

🔎 핵심만 콕콕

  • 엔비디아가 새 GPU를 발표하며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했습니다.
  • 신약 연구를 위한 슈퍼컴퓨터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 중국 수출 부진은 변수로 꼽힙니다.

💪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AI 칩 절대 강자입니다. 최근엔 이러한 영향력을 활용해 AI 시장 전반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중인데요. 엔비디아의 행보로 반도체 산업과 AI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읽을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연일 고공 행진하는 이유는?

🎉 연이은 주가 최고치 경신: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 8일(현지 시각) 6.4% 급등한 522.53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다음 날에도 1.7% 오른 531.40달러로 마감하며 곧바로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요. 그간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500달러를 단숨에 넘어섰죠.

🖥️ 지포스 RTX 40 슈퍼 시리즈: 이번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는 CES🔍 2024에서 공개된 새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40 슈퍼 시리즈’의 영향이 컸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처리 속도가 최대 70%까지 높아졌는데요. 엔비디아는 이번 GPU가 미국 정부의 대중국 규제에 걸리지 않아 중국 수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입니다. 매년 1월 열리는 CES에 수많은 기업이 참여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 그래픽처리장치(Graphics Processing Unit, GPU): GPU는 주로 그래픽 처리와 병렬 처리에 특화된 하드웨어 장치로, 초기에는 주로 3D 그래픽 작업을 위해 사용됐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복잡한 계산을 수행하는 데에도 활용되는데, 특히 딥러닝 및 다양한 인공지능 분야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 다른 반도체 주가도 들썩: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지난 9일 SK하이닉스(1.03%), 한미반도체(1.03%) 등 국내 반도체 관련주도 같이 상승세를 탔습니다. 국내 반도체 업계의 실적이 좋진 않지만, AI의 확산이 반도체 수요를 키우리란 기대감 때문이죠.

 

엔비디아가 약까지 만든다고?

💊 엔비디아-암젠 협약: 엔비디아의 바이오산업 진출도 이목이 쏠립니다. 엔비디아는 미국 대형 제약회사 암젠과 함께 신약 연구를 위한 슈퍼컴퓨터를 개발 중이라고도 발표했는데요. 300만 명으로부터 추출한 5억 개의 유전자 데이터를 활용해 약물을 개발하는 슈퍼컴퓨터죠. 엔비디아의 강력한 AI 시스템을 통해 비용을 7배가량 줄일 수 있다고도 알려졌습니다.

💪 엔비디아 헬스케어 분야 약진: 이미 엔비디아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작년 엔비디아의 헬스케어 사업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 3,200억 원)를 넘을 전망입니다. 예상보다 2~3년은 빠른 성장세입니다. AI 신약 개발, 환자 진단, 의료 기기 등의 분야에서 AI 수요가 늘어난 덕분인데요.

🧬 바이오 업계로 퍼지는 AI 열풍: 엔비디아뿐 아니라 구글과 MS를 비롯한 많은 IT 기업이 AI 기술을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듭니다.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이 매년 50%에 가까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등 관련 업계는 블루오션으로 꼽히죠.

 

엔비디아의 미래는?

☀️ 주가 전망은 긍정적: 작년에만 239%가량 상승한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도 고공행진이 예상됩니다. 미국 주요 증권사는 엔비디아 주가가 적게는 700달러 많게는 77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 장기적인 경쟁력은 R&D에서!: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엔비디아의 성장성을 뒷받침합니다. 엔비디아는 매출의 약 33%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죠. 이는 삼성전자(10.3%), 퀄컴(23.8%) 같은 경쟁사를 가뿐히 능가하는 수치입니다.

❓ 엔비디아의 미래, 밝기만 할까?: 다만, 중국 수출 부진은 변수로 꼽힙니다. 오는 2분기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성능을 낮춘 대중국 수출용 AI 칩 ‘H20’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중국 시장 반응은 싸늘합니다. 수출 규제 리스크는 여전하고, 화웨이 등 자국 기업이 생산하는 AI칩과 비교했을 때 성능이 크게 뛰어나지도 않다는 거죠. 결국 엔비디아가 AI반도체 시장의 큰손 중국을 놓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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