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 100만 원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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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코프로

에코프로, 주가 100만 원 임박

🔎 핵심만 콕콕

  • 한동안 잠잠했던 에코프로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 테슬라 판매량 증가와 공매도로 인한 숏 커버링이 주원인으로 꼽히는데요.
  • 곧 발표될 2분기 실적이 상승세 유지의 관건입니다.

왜 중요할까?

에코프로의 주가가 100만 원을 눈앞에 앞뒀습니다. 만약 100만 원을 넘어선다면, 코스닥 시장에서 16년 만인데요. 개인 투자자의 지지가 확고합니다.

👀 주가 100만 원이 코 앞: 에코프로의 주가가 지난 7일 98만 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황제주(주당 100만 원이 넘는 대형주)’ 등극을 바라보는데요.

💼 급등 또 급등: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3일 22% 가까이 급등하며 처음으로 90만 원을 넘어섰고, 4일에도 장 초반에 93만 4,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주가 상승률은 37.25%에 이르죠.

💸 16년 만에 나타난 황제주: 에코프로의 주당 가격이 100만 원을 넘어서면 코스닥 시장 내에서 2007년 ‘동일철강’ 이후 16년 만에 황제주가 등장하는 것입니다.

🐜 개미들의 지지를 받는 에코프로: 고평가 논란도 계속 따라붙지만, 굳건한 개인 투자자 팬덤이 형성돼 높은 주가를 유지 중인 에코프로의 행보는 눈에 띄는데요. 에코프로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기도 합니다.

 

주가 상승 이유 1: 테슬라 기대감

에코프로 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는 테슬라의 호실적이 지목됩니다. 테슬라의 2분기 전기차 출하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이차전지 관련주도 급등한 건데요.

🚙 테슬라 판매 급증이 원인: 지난 2일(현지 시각) 테슬라의 2분기 전기차 인도 대수는 46만 6천 대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수치죠.

🔋 개선된 이차전지 투자심리: 이에 이차전지 관련주도 급등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3.62%), 포스코퓨처엠(4.53%), 엘앤에프(2.67%) 등 이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모두 올랐죠. 에코프로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 3형제도 함께 상승: 에코프로뿐만 아니라 에코프로 3형제로 불리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 모두 역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주가 상승 이유 2: 숏 커버링(Short Covering)

또 다른 주가 상승 이유로 꼽히는 것은 공매도 실패에 따른 숏 커버링입니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며 공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이 주가가 급등하자 공매도를 포기하고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올랐다는 거죠.

💸 숏 커버링 때문: 금융업계에서는 ‘숏 커버링’을 에코프로 주가 상승세의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숏 커버링이란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내려가지 않을 때 주식을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것을 의미합니다.

🔍 공매도란?: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예상과 달리 주가가 상승한다면 손실이 급격히 불어나기에, 어느 순간엔 주식을 다시 사서 갚아야 하는데요.

😩 공매도 잔고 1위: 실제로 지난 4월 에코프로를 둘러싼 고평가 논란이 일고, 에코프로 매도 리포트가 등장하자 공매도 잔고는 급증했습니다.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는 지난 3일 기준으로도 1조 2,000억 원대로 코스닥 1위입니다.

🚶🏻 공매도 투자자들 비상: 그러나 에코프로의 주가가 계속 오르면서 공매도 투자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매도 잔고가 쌓였는데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을 더 높은 가격에 사서 갚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주가 상승세에 매수세가 추가로 들어오기 때문에 주가 상승세에 그만큼 힘이 붙죠.

📉 숏 커버링의 문제는?: 다만 공매도 숏 커버링으로 인한 주식 매수는 주식을 갚기 위한 매수지, 주식 투자를 위한 매수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매수세는 오래 유지되지 않습니다.

 

에코프로, 언제까지 날아오를까?

에코프로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우 좋았으나, 전문가들은 5월 이후 아직 뚜렷한 리포트를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주요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하반기 흐름도 나쁘지 않으리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 에코프로의 지난 실적은: 에코프로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8% 급증한 1,824억 원, 매출액은 203% 늘어난 2조 64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2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428억 원에서 10배 폭증했죠.

❓5월 이후 증권가는 감감무소식: 증권가에서는 지난 5월부터 에코프로의 몸값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5월 중순 이후 에코프로에 대한 리포트를 내지 않고 있는데요.

🙋‍♂️ 곧 잠정 실적 발표: 2분기 실적은 오른 주가만큼 긍정적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에코프로는 오는 7월 12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하반기 흐름은 어떨까?: 이차전지 양극재를 만드는 주요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판가 하락과 투자 등으로 일시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사모펀드 업계가 전환사채 발행에 참여하며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등 비상장 자회사들의 상장이 점쳐지며 지주사인 에코프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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