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핵심만 콕콕
- 삼성전자가 삼성월렛에 스테이블코인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쿠팡도 우리은행과 손잡고 원화 스테이블코인 실시간 정산 기술을 검증했는데요.
- 토스와 KG이니시스, 코나아이도 잇따라 스테이블코인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성월렛, 스테이블코인 품다
👛 삼성월렛에 코인 쏙: 삼성전자가 삼성월렛에 스테이블코인을 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이용자는 별도의 앱을 깔지 않아도 기본 지갑에서 계좌 개설부터 해외 송금, 매장 결제까지 할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올해 안으로 일부 국가부터 이 기능을 순차 도입하겠다고 밝혔죠.
스테이블코인: 안전성을 뜻하는 'Stable'과 암호화폐를 뜻하는 'Coin'의 합성어로, 가치 변동성이 거의 없는 디지털 화폐를 말합니다. 기존 암호화폐는 가격의 변동성 때문에 일상적인 거래나 자산 저장 수단으로 쓰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스테이블코인은 일정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결제, 송금, 자산 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주목받습니다.
🍲 투자를 넘어 일상 결제로: 업계에서는 삼성의 합류가 스테이블코인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봅니다. 삼성월렛은 현재 전 세계 61개국에서 운영 중인데요. 올해 5월 기준 한국에서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900만 명을 넘는 만큼, 이번 도입을 통해 일상 결제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이 자연스럽게 쓰일 거란 기대가 나오죠.
🔎 삼성의 파트너는 누구?: 다만 구체적인 지원 대상이나 파트너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각국의 규정과 시장 환경을 살펴본 뒤 서비스를 넓혀가겠다고만 밝혔는데요. 시연 화면에는 서클이 발행하는 USDC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USDC: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발행사가 발행량만큼의 현금과 미국 단기 국채를 준비금으로 쌓아두고 매달 그 내역을 공개해서 가격 변동성이 거의 없는데요. 가상자산 거래나 국제 송금에서 안정적인 결제 수단으로 쓰이죠.
쿠팡, 코인으로 정산 판 바꾼다
📦 쿠팡도 뛰어든다: 쿠팡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쿠팡은 지난달 27일 우리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는데요. 두 회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결제부터 실시간 정산, 온·오프램프까지 전 과정을 상용 서비스와 동일한 환경에서 검증했죠.
온·오프램프: 온램프는 원화나 달러 같은 현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꿔 블록체인 위에 올리는 과정을 말합니다. 반대로 오프램프는 들고 있던 스테이블코인을 다시 현금으로 바꿔 은행 계좌로 빼내는 과정인데요. 이 두 통로가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이용자가 코인을 언제든 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결제·정산 서비스의 기본기로 꼽힙니다.
⌛ 정산 속도 빨라진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쓰면 가맹점주가 대금을 훨씬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쿠팡이츠 가맹점주는 매출이 발생한 뒤 정산 과정을 거치다 보면 4영업일이 지나야 정산금을 받는데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면, 블록체인 위에서 판매자에게 곧바로 송금돼 중간 단계 없이 사실상 실시간으로 정산을 받을 수 있죠. 자금 회전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소상공인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 수수료 부담도 줄어: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소비자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면, 판매자는 정산받은 코인을 원화로 바꾸지 않고 다시 쿠팡에서 쓸 수 있는데요. 이렇게 결제와 정산, 재결제가 반복되며 코인이 쿠팡 안에서 돌면 카드 수수료와 정산 비용을 줄일 수 있죠.
여기도 저기도 스테이블코인 열풍
🪙 토스도 나선다: 한편, 토스와 토스뱅크도 스테이블코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서클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스테이블코인 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는데요. 옵티미즘, 서니사이드랩스와도 손잡고 원화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검증에 들어갔죠.
🌎 KG이니시스는 글로벌 공략: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도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KG이니시스는 지난 11일 라인 넥스트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결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는데요. KG이니시스가 국내외 가맹점 네트워크와 전자결제 인프라 운영 경험을 제공하고, 라인 넥스트는 유니파이 페이를 앞세운 웹3 기술을 맡을 예정입니다.
웹3: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인터넷을 의미합니다. 대형 플랫폼이 데이터를 소유하는 현재의 웹2와 달리 데이터 소유권이 개인에게 분산되고, 거래 기록이 투명하게 공개되는데요. 구글, 메타, 애플 등 빅테크의 정보 독과점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죠.
💳 지역화폐에도 스테이블코인: 지역화폐에 스테이블코인을 입히려는 시도도 나옵니다. 국내 1위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사인 코나아이는 지난달 30일 블록체인 기반 지역경제 플랫폼 구축 청사진을 내놨는데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주체가 되고, 코나아이가 발행 대행과 플랫폼 운영을 맡는 구조죠. 코나아이는 작년 기존 카드 단말기를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구현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