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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산타랠리, 내 주식에도 산타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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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산타랠리, 내 주식에도 산타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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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한입2025-12-13

💡 3줄 요약

  • 산타랠리란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연초 2거래일 동안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뜻합니다.
  • 보통 연말 특수를 누리는 소비주와 배당주가 산타랠리 종목으로 꼽히는데, 올해는 크게 폭락했던 게임주와 암호화폐도 하락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죠.
  • 다만, 여러 변수로 인해 산타랠리가 찾아오지 않을 수 있으니 무작정 투자하는 건 위험합니다.

이제 몇 주만 지나면 2025년 마지막 해가 저물고, 2026년 새해가 밝아 옵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투자자들은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마련인데요. 특히 올해는 연말로 갈수록 증시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연말에라도 주가가 꾸준히 오르길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아졌죠. 과연 올해는 산타랠리가 찾아올지, 주요 수혜 종목은 무엇일지 오늘 <재테크 한입>에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산타 할아버지, 제 주식에도 찾아와 주시나요?

📈 산타랠리, 연말에 주가가 올라요

산타랠리란, 보통 성탄절을 전후로 12월 말부터 새해 첫 거래일까지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연초 2거래일을 가리키는데요. 산타랠리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우선, 기관투자자의 '윈도 드레싱'이 꼽히는데요. 윈도 드레싱이란 백화점 등에서 쇼윈도를 꾸미는 것과 같이 기관 투자자들이 연말 결산 보고서 작성을 앞두고 우량주나 수익률이 높은 주식을 대거 매수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발생하니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셈이죠.

세금을 줄이기 위해 손해가 발생한 종목을 대거 팔아 치우던 투자자들이 연말 막판에 매도를 줄이는 것도 산타 랠리가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거기에 성탄절을 맞아 소비량이 늘고, 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거란 기대감도 산타랠리를 견인하죠. 새해를 앞두고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산타랠리의 주요 원인이 되곤 합니다.

 

🎅 산타랠리는 어떻게 나오게 됐을까?

산타랠리 현상을 처음 발견한 건 미국의 주식 투자자 연감의 설립자 예일 허시입니다. 1972, 그는 "1952~1971년 한 해 마지막 4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의 S&P500 지수를 분석한 결과, 평균 1.35% 상승했다"라고 말하며 산타랠리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는데요. 산타랠리는 매년 연말마다 반복적으로 관찰되면서 이제 캘린더 효과의 대표적인 현상으로 꼽히죠.

캘린더 효과: 주식 시장이 요일, , 분기, 연말 등 특정 시기에 따라 일관된 흐름이나 이상 현상을 보이는 것을 일컫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런 패턴을 이용해 수익 극대화에 나서죠.

 

🥳 지금까지 거의 다 산타랠리였어

IMF 이후인 1998년부터 2024년까지 12월 코스피, 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보면, 코스피는 16, 코스닥 지수는 14번의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27개 연도 중 코스피가 상승한 경우는 59%, 코스닥 지수가 상승한 경우는 52%에 달하는 것입니다. 이 기간 12월 평균 지수 상승률도 각각 2.2%, 1.1%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올해처럼 증시에 강세장이 찾아왔을 땐 12월 수익률이 훨씬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1998년 이후 코스피가 연간 기준 20% 이상 상승한 10번의 해 중, 8번의 해에서 12월에 지수가 추가로 상승했는데요. 이때의 12월 상승률은 6.9%, 평년보다 3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1월까지 코스피가 63.6% 오른 것을 감안하면 올해에도 산타랠리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죠.

 

올해의 산타랠리 주식은?

🛍 전통적인 산타랠리 수혜주는?

연말엔 대개 성탄절과 연말 휴가 수요가 맞물리면서 카드 결제, 항공, 숙박 등 소비 지표가 크게 개선됩니다. 최근엔 외국인 관광객 증가까지 기대되는데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나빠지면서, 일본을 방문하려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죠.

업종별로 보면 여행·백화점·면세점·화장품 등의 상승세를 기대할 만합니다. 연말 맞이 항공 수요가 늘어나면서 노란풍선 모두투어 참좋은여행 등 국내 대표 여행주와 면세점 업종으로 시선이 쏠리는데요. 대표적인 소비 창구인 백화점 관련주도 강세를 보입니다. 이미 신세계는 이달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현대백화점도 올해 주가가 100% 넘게 뛰면서 52주 신고가를 일찍이 갈아치웠죠. 마지막으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는 화장품 업종도 수출 회복 기대감과 면세점 매출 기대감이 겹치며 랠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 미국의 5대 소비주도 살펴볼까?

미국 증시에도 소비주를 중심으로 산타랠리 기대감이 퍼집니다. 가장 대표적인 미국의 소비주는 아마존 월마트 마스터카드 비자 어펌인데요. 특히 아마존은 온라인 상거래와 클라우드 산업까지 범위를 넓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죠. 오프라인 창고형 할인점인 월마트도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주로, 넉넉한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 매력을 뽐냅니다.

 

👌 연말엔 역시 배당주지

배당주 역시 연말특수를 누리는 종목으로 여겨집니다. 배당주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일부를 꾸준하게 주주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종목인데요.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정책적 수혜가 예상되죠. 내년 배당부터 분리과세가 적용되면 고배당주로 꼽히는 △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주에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 올해 폭락했던 게임주도 끼워주나?

산타랠리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게임주도 산타랠리 수혜를 입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떨어진 게임주에는 이번 연말이 하락분을 만회할 절호의 기회인데요. 성탄절은 보통 게임업계에 성수기로 작용하기도 하고, 게임업계가 새해 공세를 펼치면 이용자 참여와 결제가 크게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 연초에 비해 게임주 가격이 크게 떨어져 매수에 부담이 낮다는 장점도 있죠.

하지만, 정반대 예측도 나옵니다. 지난 3분기에 아쉬운 실적을 거둔 게임업계가 4분기에도 대부분 부진한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크고, 산타랠리 하나만으론 단기간에 투자심리를 키울 신작이 부족하다는 논리인데요. 3분기 실적 발표 후 게임사의 목표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도 약점으로 꼽힙니다.

 

🪙 비트코인에는 이미 산타랠리가 찾아왔다?

산타랠리 기대감이 폭증하는 가운데, 이미 암호화폐 시장엔 벌써부터 훈풍이 붑니다. 한때 고전하던 비트코인은 다시 9만 달러선을 돌파해 안정적인 상승세에 접어들었는데요. 보수적인 자산 운용으로 유명한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그간 유지해 오던 암호화폐 관련 금지 조항을 철회하면서 투자 심리에 불이 붙었죠. 뱅가드의 운용자산은 무려 11조 달러( 1 6천조 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고객에게 포트폴리오의 최대 4%를 비트코인에 배분할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가 확대됐는데요. 더불어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지목받으면서 통화정책이 완화될 거란 기대감이 제기된 것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산타랠리,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

🎄 올해 산타의 선물은코스닥?!

한편, 국내 주식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에 주목합니다. 코스피 대비 가격 부담이 낮고,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 카드까지 제시한 만큼 연말에 가장 먼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요. 특히 개인 순매수 확대가 많아지면 로봇·바이오 등 성장주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렇게 코스닥에 산타랠리가 먼저 찾아오면 성장주를 선점하고, 이후에 반도체·전력·기계·조선·방산 등 코스피의 주도주를 분할매수 하는 게 좋습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도 투자자 본인의 투자 전략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죠.

 

📉 연준의 금리 인하도 매수세 불렀어

10(현지 시각),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고 산타랠리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연말에 금리까지 인하됐으니, 주식시장에는 호재일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금리 인하가 TSMC, 금융주, 제약주 등에 대한 매수세를 부르면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 넘게 뛰었습니다. 호세 토레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5년 마지막 금리 결정은 사실상 연말 산타랠리의 길을 열었으며, S&P500지수는 앞으로 몇 주 안에 7,000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 산타랠리, 매년 오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산타랠리가 매년 찾아오는 건 아닙니다. 경기 침체 우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금리 인상 기조 등 여러 외부 요인에 따라 산타랠리 효과가 달라지는데요. 실제로 2000~2021년 미국의 주식 수익률을 분석한 경제학자 제이든 B.파텔은 "경기 확장기나 불황기엔 산타랠리가 나타나지 않았다"라며 산타랠리를 부정하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2022년 연말에도 총 7거래일 중 코스피 지수가 상승한 달이 단 이틀에 불과할 정도로, 국내 주식시장에 산타랠리가 적용되지 않았죠. 전문가들은 산타랠리를 단기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로 평가하면서도 시장의 불확실성과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작년만 봐도 산타 랠리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12.3 사태에 이어, 관세 인상을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쇼크, 반도체 업황 쇼크, 기업 실적 부진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우울한 연말을 보낸 바 있죠. 사실 코스피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2020년을 제외하고 최근 3년간(2021-0.3%, 2022-5.95%, 2023-0.3%) 모두 하락했죠. 연말에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무작정 투자해선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다가오는 성탄절, 이제 선물보단 주식이 오르길 바라는 어른이 많을 텐데요. 특히 올해는 코스피가 4천 선을 돌파하는 등 주가 상승세가 남달랐기 때문에 산타랠리에 거는 기대감이 더욱 커집니다. 하지만 산타랠리가 무조건 찾아온다는 보장은 없으니, 무작정 매수에 들어가기보다는 여러 상황과 기업의 전망을 보고 신중하게 투자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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