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품 시장, 2분기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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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품 시장, 2분기엔 부진?

🔎 핵심만 콕콕

  • 많은 명품 기업이 2분기 미국 시장에서 아쉬운 실적을 거뒀습니다.
  •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 덕분에 성장세는 유지했는데요.
  • 비교적 저가 제품의 타격이 눈에 띕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잘 커오던 시장: 세계 명품 시장은 작년 3,450억 유로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고, 올해 1분기까지도 9~11%의 성장률을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보복소비의 덕을 톡톡히 누렸는데요.

📈 떠오르는 대형 고객 아니었어?: 팬데믹 기간 미국은 중국을 넘어서는 규모의 명품 소비 시장으로 거듭났습니다. 봉쇄 조치 등으로 소비가 줄어든 중국을 대신해 명품 시장의 반등을 이끌었죠.

📉 미국 명품 시장, 둔화 중?: 그런데, 미국 명품 시장이 최근 멈춰 섰습니다. 몇몇 브랜드의 2분기 실적이 뒷걸음질 치는 모습인데요. 보복소비의 효과도 거의 끝물에 다다랐다는 이야기가 슬슬 고개를 듭니다. 

🗡️ 보복소비?: 코로나19를 거치며 보상 심리로 명품 소비는 몇 년간 늘어나는 흐름이었습니다. 2022년 명품 시장이 역대급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 국내에서도 백화점 업계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냈죠.

 

미국에서 고전 면치 못한 명품 업계

1️⃣ LVMH, 중국에서 반등: 2분기 세계 최대의 명품 그룹 LVMH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습니다. 중국에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인데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좋은 성적표를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보급형 제품의 수요 감소가 눈에 띕니다.

2️⃣ 리치몬트도 마찬가지: 바쉐론 콘스탄틴, 아 랑에 운트 죄네 등 명품 시계 브랜드를 포함해 몽블랑, 까르띠에 등이 소속된 리치몬트의 실적도 비슷한 모습인데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하며 전체 매출도 19% 상승했으나, 미국에선 2% 줄어들었죠.

😿 미국에서 더 고생 중인 케링: 구찌, 보테가 베네타 등이 포함된 케링 그룹은 미국에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2분기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대비 23%나 감소했습니다.

🪑결국 회장 퇴진까지: 케링 그룹은 이번 분기를 제외하고도 한동안 경쟁사에 비하면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결국 지난 18일(현지 시각), 마르코 비차리 구찌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결과로 이어졌죠.

 

잘 나가는 기업과 아닌 기업, 차이는 뭘까?

✨ 건재한 에르메스: 반면, 명품 중의 명품이라 불리는 에르메스는 미국에서도 건재했습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었는데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전 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 미국 시장 부진 이유?: 대부분의 명품 기업이 최근 미국 시장에서 부진한 건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지원금 지급 중단도 영향을 미쳤죠. 소비자가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인데요. 

☁️ 에르메스의 차이점: 명품 중에서 일반 소비자도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저가형 상품이 특히 강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코냑의 매출 감소가 대표적인 예시죠. 에르메스는 앞서 언급했듯 명품 중의 명품으로 꼽히는 하이엔드 제품이라는 점이 이런 영향에서 자유로웠던 원인입니다.

 

명품 시장, 하반기 관건은

🏇 올해도 성장은 이어진다: 한편, 어찌됐든 올해도 명품 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물론 작년에 비하면 성장세는 9~12% 정도로 다소 약할 듯 보이는데요.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변수입니다.

🇨🇳 중국 회복, 어디까지 왔니: 명품 시장에서도 손에 꼽는 규모의 시장인 중국의 회복세가 관건입니다. 올해 예년의 규모를 되찾을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지만, 중국 소비 회복세가 늦어진다면 성장세는 예상보다 꺾일 수 있죠.

❄️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지만: 하반기 경기 침체가 찾아온다면 명품 시장도 타격을 피할 수 없습니다. 물론, 현시점에서 하반기 경기 침체를 점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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