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장,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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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장, 실적 부진

🔎 핵심만 콕콕

  • 명품 시장의 성장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 보복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의 결과인데요.
  • 쌓여가는 재고에 몇몇 브랜드는 할인 판매까지 검토합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성장세 꺾인 명품 시장: 팬데믹 속에서도 고성장을 거듭하던 글로벌 명품 시장에도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최근 들어 성장률이 둔화하고 재고가 쌓이고 있죠. 

🤑 보복소비 끝!: 엔데믹 이후 한동안 지속되던 보복소비가 사그라든 데다가 경기 침체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고물가와 고금리에 고객들의 지갑이 닫히면서 명품업계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 한국 명품 시장도 침체: 한국은 작년 1인당 명품 소비액 기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명품업계에서 영향력이 강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8월 백화점 해외 명품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7.6% 하락하는 등 비슷한 흐름이 나타나죠.

 

명품 시장에 찾아온 불황

❓ 최근 현황: 올해 세계 명품 시장 성장률은 3.7%에 그칠 전망입니다. 2021년 31.8%, 2022년 20.3%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치인데요. 세계 1위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역시 올해 3분기 성장률이 9%에 그쳐 10%대 후반을 기록하던 1, 2분기 대비 성장이 둔화했습니다.

👛 보복소비 종료: 명품 시장은 팬데믹 이후 위축됐던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급성장했습니다. 이런 보복소비가 끝나면서 성장세가 둔화하기 시작한 거죠.

🪙 주요국 시장 둔화: 명품업계의 큰손인 미국과 중국 경제의 둔화 역시 명품 시장 침체의 주원인입니다. 최근 중국은 높은 청년 실업률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내수가 위축된 상황인데요. 해외여행도 줄어들며 중국인들의 '싹쓸이' 명품 쇼핑도 자취를 감쳤죠.

 

명품업계에 미친 영향은?

🧳 재고 처리 문제: 소비 둔화에 따라 명품업계의 재고도 쌓여갑니다. 명품 브랜드는 보통 브랜드 이미지를 위해 할인을 꺼리고, 재고를 소각해버리곤 하는데요. 하지만 유럽연합(EU)이 환경 보호를 이유로 제품 소각까지 금지하면서 재고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 국내 명품 플랫폼: 명품 시장이 둔화하면서 국내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도 위기에 놓였습니다. 국내 주요 명품 플랫폼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의 경우 적자가 계속되고 이용자 수가 1년 새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죠. 위기 극복을 위해 3사 합병까지 추진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 가격 인상: 이런 상황에서도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계속됩니다. 여전히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명품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11일 구찌는 일부 제품 가격을 약 10% 인상했고,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다른 브랜드도 가격 인상 시기를 조율하는 분위기입니다.

 

명품업계, 전망은?

🫰 할인 판매 가능성?: 재고 처리를 위해 명품업계가 이례적으로 할인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그간 명품 브랜드들은 소매업체로부터 재고를 저렴하게 사서 재판매하는 비공식 리셀러를 단속해 왔지만, 최근 들어선 먼저 판매를 제안할 정도이죠.

🎄연말연초 특수 기대: 불황 속에서도 몇몇 명품 브랜드는 연말 특수로 회복을 노립니다.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연말을 앞두고 되려 가격을 올려 부진한 매출을 회복하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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