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주가 급등,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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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vian

리비안 주가 급등, 배경은?

🔎 핵심만 콕콕

  •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 출고 연기 등의 문제로 내리막길을 걷다 오랜만에 반등한 건데요.
  • 자체 부품을 개발해 생산 능력을 개선하며 신뢰를 회복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가 열흘 만에 두 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려 온 리비안인 만큼 전기차 시장에 변화를 불러올지 관심을 끄는데요.

😮 무슨 일이야?: 지난 10일(현지 시각) 리비안의 주가는 25.5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9거래일 전 13.45달러였던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 리비안은: 리비안은 2009년 설립된 전기차 스타트업입니다. 지난 2019년, 아마존에 전기 밴 10만 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큰 이목을 끌었죠.

🥊 ’테슬라 대항마’라고?: 또한 2021년엔 테슬라, GM을 제치고 최초로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하면서 ‘테슬라 대항마’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올해는 2분기 연속 픽업트럭 판매량 1위를 차지했는데요.

📈 커지는 전기차 시장: 작년을 기점으로 연간 판매량 1,000만 대를 돌파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비안의 성장세를 지켜볼 만합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미국과 유럽 등의 탄소중립 정책에 힘입어 2030년 6,000만 대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죠.

 

리비안의 시련

리비안은 거대 완성차 업체의 투자를 받으며 상장 초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까지는 악재가 이어지며 주가가 계속 떨어졌는데요.

☔ 포드와 공동개발 무산: 포드는 지난 2019년 리비안에 5억 달러(5,94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11월, 포드와 리비안의 전기차 공동개발 계획이 무산되며 하루 만에 시가총액 11조 원이 날아갔죠.

🤔 연이은 출고 연기: 리비안은 2021년 전기 픽업트럭(R1T)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R1S) 출고도 여러 차례 연기했는데요. 이후 리비안의 전기차 양산 능력에 대한 의구심만 늘어갔습니다.

✂️ 인원 감축: 리비안은 지난 2월 직원의 6%를 해고하기도 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중,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전쟁이 벌어지자 부담을 느낀 것입니다. 

📉 주가 하락: 이 같은 연이은 악재에 리비안의 주가는 꾸준히 하락했습니다. 2021년 11월 상장 당시의 시가총액은 101조 원에 달했으나, 지난 4월의 시가총액은 16조 원에 불과했죠.

 

반전된 분위기

하지만, 최근 리비안은 뛰어난 생산 실적을 발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생산 병목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한 것인데요.

❗예상 뛰어넘은 판매량: 리비안은 올해 2분기에 1만 2,640대의 차량을 판매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1만 1,000대를 15%나 웃도는 수치입니다. 

📈 생산량도 늘어: 같은 기간 생산량도 1만 3,992대로 늘었는데요. 전 분기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결과죠.

🔩 자체 부품 개발 덕분: 리비안은 반도체 및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출고를 연기해왔습니다. 이 같은 공급 차질을 해결하고자 자체 부품 개발에 집중한 덕에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던 것이죠. 

🤝 든든한 고객사: 이번 생산량은 리비안의 대주주(18%)이자 고객인 아마존이 지난 2019년 주문한 10만 대 중 일부입니다. 거대한 계약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의 리비안은?

리비안은 개선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연간 5만 대 생산 목표 달성도 바라보는데요. 더 나아가 흑자 전환과 유럽 시장 진출도 넘봅니다.

📈 더 오를 거야: 미국 증권가에선 리비안의 주가가 3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리비안의 생산 경쟁력이 인정받은 것이죠.

🏁 생산량 5만 대 달성?: 리비안의 올해 목표 생산량은 5만 대입니다. 이미 2만 3천 대 이상의 생산은 마쳐, 하반기에도 비슷한 생산량을 유지한다면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할 가능성이 큽니다.

🗓️ 흑자 전환 기대: 리비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년 이내 세 번째 라인업인 전기 픽업트럭(R2)을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흑자 전환을 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는데요.

🇪🇺 유럽도 넘본다: 향후 유럽 시장에도 진출해 연간 2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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