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샷, 술을 좋아하신다면 익숙할 수 있는 이름입니다. 바, 펍과 제휴를 맺은 후 저렴한 비용으로 웰컴 드링크 서비스를 제공하던 스타트업이었던 데일리샷은 코로나19라는 악재를 기회로 삼아 주류 픽업 서비스로 전환한 스타트업인데요. 이후 다운로드 수, 사용자 수, 소비자 거래액과 같은 여러 지표에서 국내 1위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의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플랫폼 스타트업의 투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리즈 A와 B에서 총 124.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데일리샷의 혁신 이야기와 주류 시장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역삼동 데일리샷 본사로 찾아갔습니다. 김민욱 대표, 김기범 Lead MD, 정원희 MD를 만났습니다.
데일리샷이 위기를 기회로 만든 법
🍊 Orange: 데일리샷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죠. 어떤 과정이었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김민욱 대표: 당시 가장 큰 고민은 생존이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니 매장 운영 시간도 줄어들었어요. 주된 수익 모델이었던 웰컴 드링크 서비스가 어려움을 겪게 됐죠. 다른 서비스를 찾아보려고 노력했어요. 2020년 4월 주류의 통신판매 규정이 완화됐어요. 온라인에서 주류를 결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규정 완화가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시작할 좋은 기회라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