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수백억 원대 횡령 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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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수백억 원대 횡령 사고 발생

🔎 핵심만 콕콕

  • 경남은행에서 562억 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은행의 부실한 내부통제 제도가 논란인데요.
  • 순환인사 원칙 배제 재검토, CEO 제재 등 사후 대책도 주목받습니다.

이게 왜 중요할까?

💸 역대 두 번째 규모 횡령: 경남은행에서 대규모 횡령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횡령 금액이 무려 562억 원에 달하는데요. 작년 우리은행의 700억 원대 횡령 사고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사건입니다.

⚠️ 늘어나는 횡령 사고: 최근 연이은 횡령 사고로 은행의 신뢰도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신뢰가 생명인 은행에 횡령 사고는 치명타와 같죠. 

🤔 허술한 내부통제?: 은행의 내부통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거셉니다. 작년 우리은행 사건과 이번 사건의 수법이 유사한 탓인데요. 비슷한 경험을 하고도 제대로 통제가 안 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무슨 일이야?

🚨 횡령 사고 발생: 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경남은행에서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렸습니다. 금감원은 경남은행의 보고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했고, 횡령 혐의를 확인했는데요.

💵 횡령 금액은?: 횡령 금액 규모는 총 562억 원에 달합니다. 경남은행의 자체 조사에서 확인된 금액은 77억 9,000만 원이었습니다. 여기에 금감원의 현장검사에서 추가 확인된 금액이 484억 원에 달하죠.

👤 범인은 직원: 돈을 빼돌린 것은 경남은행의 직원이었습니다. 직원 A씨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서에서 15년 동안 근무했는데요.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회삿돈을 빼돌렸습니다. 문서를 위조하고 가족 명의를 도용하는 등의 방법을 썼죠.

😫 지난 사건과 유사: 은행권에선 이번 사건이 작년 발생한 우리은행의 횡령 사고와 매우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횡령을 저지른 직원이 특정 부서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는 점부터 시작해서, 문서 위조, 가족 명의도용 등의 수법까지 유사한 부분이 많죠.

 

끊이지 않는 은행 횡령 사고

📈 끊이지 않는 횡령: 은행권 대형 횡령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도별 횡령 건수는 2020년 19건, 2021년 14건, 2022년 21건을 기록했는데요. 최근에는 특히 규모가 큰 횡령이 적발됐죠.

❓ 대표적인 사건은?: 작년 발생한 우리은행 횡령 사고는 특히 파장이 컸습니다. 약 700억 원의 거액을 빼돌린 사건으로, 당해 발생한 사건 중 가장 큰 규모였기 때문인데요.

✋ 횡령 막겠다고 했지만...: 금감원은 해당 사건 이후 내부통제 개선방안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을 받았는데요. 결국 경남은행에서 또다시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최근 6년간 은행의 횡령액은 1,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횡령 사고 그 이후

😥 고개 숙인 경남은행: 우선 경남은행은 횡령 사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약속했는데요. 내부통제 분석팀 신설 등 개선의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 긴급 점검 돌입: 금감원은 사고 발생 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광주은행 등 모든 은행에 PF 대출 긴급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해당 은행에서 문제가 보고되면 즉시 현장검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순환인사 원칙 배제 이어질까: 한편, 은행권의 순환인사 원칙 배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은행권은 순환인사를 원칙으로 하되,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장기근속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데요.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모두 장기 근무자에 의해 횡령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됐죠.

‍⚖️ CEO도 제재받나: 경남은행 최고경영자(CEO)의 법적 제재 여부에도 이목이 쏠립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 금융회사 내부통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해 은행의 내부통제 관리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동안은 횡령 사고가 벌어져도 CEO까지 책임을 지진 않았는데요. 이번에 금감원은 경남은행 CEO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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