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의 대표주자 비트코인의 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3월 이후로 최장기간의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지난 12일, 16개월 만에 2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이렇듯 전 세계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가상자산 시장이 돌연 급락세를 보이자, ‘드디어 거품이 붕괴되고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우리나라 개발자가 만들어낸 가상자산인 테라와 루나가 갑작스러운 추락을 보여 더욱 불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상자산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암호화폐, 가상화폐, 가상자산, 블록체인까지, 가상자산이라고 하면 정말 다양한 용어들이 언급되곤 하는데요. 하지만 정작 가상자산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가상자산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마켓 인사이드>에선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가상자산 업계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가상자산 시장의 현재와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자세히 다뤄봤는데요. 가상자산 시장의 큰 그림이 궁금한 분이라면 오늘 <마켓 인사이드>를 꼭 읽어보세요!

① 화: [마켓 인사이드] 복잡한 가상자산 시장, 한 번에 이해하기
② 수: [상식한입+] 테라-루나 사태 완벽 정리 (feat. 스테이블 코인)
③ 목: [기업 한 입] 비트코인 엄지척! 빗썸 완벽해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란?


블록체인, 가상자산, 암호화폐, 가상화폐 등등… 어딘가 익숙하지만 낯선 이것들은 과연 무엇일까요? 우선 블록체인이란 탈중앙화*를 위한 데이터 저장 기술 자체를 지칭하는데요. 구체적으로는 P2P(Peer to Peer) 네트워크를 통해서 관리되는 분산 데이터베이스의 한 형태로, 거래 정보를 담은 장부를 중앙 서버 한 곳이 아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여러 컴퓨터에 저장하는 기술을 일컫는 말입니다.

* 탈중앙화: 특정 권한을 정부와 같은 중앙 집단으로부터 다수에게 분산하거나 위임하는 과정


암호화폐, 가상화폐, 가상자산은 사실상 같은 단어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셋 모두 블록체인과 같은 탈중앙화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보상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검증자로서 참여할 경우 일정한 대가가 지급되는데, 그 대가가 바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인’입니다. 아직 탈중앙화 기술과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기 때문에, 용어가 혼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상자산 등장 초기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기술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차세대 화폐’라는 의미로 암호화폐(Cryptocurrency)라는 용어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탱글 알고리즘과 같이 블록체인이 아닌 탈중앙화 기술로 구현된 가상자산이 등장했는데요. 그러자 이것들을 모두 포용하기 위해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라는 단어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각국 정부는 가상자산(Crypto Asset)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합의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가상자산을 화폐로써 인정할 수 없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인데요. 가상자산 등장 초기에는 정부 부처도 적합한 단어를 찾지 못해서 암호화폐나 가상화폐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최근 G20은 가상자산을 활용하기로 용어를 통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