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이란 휴전 합의에 6.87% 급등 마감
8일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6.87% 오른 5,872.34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공격 중단에 동의하고 이란도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 4,754억 원, 2조 6,976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4,031억 원을 순매도하며 극명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IMF, 세계 경제 성장 전망 하향 조정 예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란 전쟁 발발로 인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MF는 지난 1월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 3.3%, 내년 3.2%로 제시했으며, 오는 14일 수정된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의 정책 여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새로운 충격을 맞고 있다며 각국 정책 결정자들에게 충격에 대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 3월 넉 달 만에 5천억원 증가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72조 8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5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은 934조 9천억 원으로 전월과 보합을 기록한 반면, 이란 전쟁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 투자 목적의 신용대출이 늘어 기타 대출이 5천억 원 증가했는데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3월 3조 5천억 원 증가해 2026년 들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국은행은 수도권 주택시장 불안 요인이 여전해 추세적 안정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내 우주항공 ETF, 스페이스X 상장 앞두고 연이어 출시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오는 6월 상장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우주항공 테마 ETF와 공모펀드를 최소 7개 출시하거나 준비 중입니다. 신한, 미래에셋, 한국투자신탁, KB자산운용 등이 이달 중 ETF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하나,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은 이미 관련 상품을 시장에 선보인 상태인데요. 스페이스X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조 7,500억 달러(약 2,524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카카오뱅크, AI 금융비서 서비스 계획 발표
카카오뱅크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2분기 AI 기반 투자 에이전트와 맞춤형 소비 관리 기능을 도입하고, 결제-투자 영역으로 서비스를 대폭 확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를 활용해 대화형 금융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며, 현재 카카오뱅크 전체 고객 상담의 70%를 AI 챗봇이 처리하고 있는데요. 가상자산 2단계 법 제정 시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발행 라이선스 취득에 나서는 한편, 몽골 금융기관에 자체 신용평가모델 수출 등 글로벌 시장 확장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고용노동부, 포괄임금 오남용 방지 지침 첫 시행
고용노동부는 공짜노동 근절을 위한 포괄임금 오남용 방지 지도 지침을 오는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침은 고정OT 약정을 체결한 경우에도 실제 근로시간 기준 법정수당이 약정액보다 많으면 차액을 지급해야 하며, 미지급 시 임금체불로 처벌받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포괄임금 관련 지침이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노동부는 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전까지 선제적으로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