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12월 소비자 물가, 고환율에 2.3% 상승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전년 동월 대비)로 넉 달 연속 2%대를 기록했습니다.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면서 석유류(6.1%)와 수입 농축수산물(4.1%) 가격이 급등한 영향인데요.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은값, 전일 급락 후 7% 반등

전날 8.7% 급락했던 국제 은값이 31일 7% 넘게 오르며 75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한국 시각 오전 8시 50분, 은 선물은 온스당 75.32달러에 거래되면서, 올해 가격 상승률 158%를 기록했는데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안전자산 수요 증대, 지정학적 긴장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은값 상승률은 40여년 내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새해부터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

새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만 9세 미만)의 예체능 학원비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유아 무상교육 지원 대상도 기존 5세에서 4~5세로 확대됩니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새해부터 달라지는 정책 280건을 총망라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는데요.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 청년미래적금 개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모두의 카드 출시, 노란봉투법 시행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수은, “내년 말 원/달러 환율 1,400원대 횡보할 것”

수은 해외경제연구소가 내년 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4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연구소는 “미국 달러화 약세, 경상수지 흑자 기도 유지 등으로 올해보다 원화 약세 흐름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여러 요인이 대외수지 부담으로 작용해 원화 가치 상승 폭은 제약될 거라고 지적했는데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내년 말 96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달러화 가치, 2017년 이후 최대 연간 하락 폭 기록

올해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9.5% 하락하면서 2017년 이후 최대 연간 하락 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강도 관세로 주요국 경제가 큰 혼란을 겪었고, 올해 9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서 하락을 거듭했는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에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약달러 흐름이 더욱 거세질 거라고 내다봅니다.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0.15 대책 효과로 60% 급감

11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60.2% 줄어든 4,39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 지역으로 지정됐고, 아파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삼중 규제로 묶이면서 서울 지역 주택 매매량이 급감한 건데요. 반면, 지방 주택 거래는 전월보다 12% 증가한 3만 3,710건으로, 수도권 규제 여파로 지방 주택시장에 풍선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