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29.8원으로 두 달 만에 최저 마감
29일, 원/달러 환율이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1,429.8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원화 절하를 막기 위해 당국이 전방위로 나선 영향이며, 여기에 외국인의 주식 매입이 더해지면서 효과가 극대화됐는데요.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 오른 98.068을 나타냅니다.
코스피, 4,220선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 목전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둔 29일, 코스피가 2.20% 상승한 4,220.56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면서 6.8% 넘게 상승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인데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달 착륙선 추진 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9.08% 올랐고, 현대차(2.62%), HD현대중공업(2.1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한국 수출, 사상 최초로 7천억 달러 돌파
올해 한국의 연간 누적 수출액이 7천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77년 만에 달성한 수치로,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6번째로 7천억 달러 수출을 기록한 건데요. 반도체를 선두로 자동차, 선박, 바이오 등 주력 산업의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한류와 산업이 선순환을 이루며 식품, 화장품 등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결과입니다.
불법사금융 신고 한 번이면 이용 계좌 즉시 정지
이제부터 불법사금융 피해자가 신고하면 불법추심 중단, 대포 통장 차단, 채무자 대리인 선임, 소송 구제 등이 한 번에 이뤄집니다. 아울러 경찰 수사 의뢰, 불법 수단 차단과 법률구조공단 채무자 대리인 선임 의뢰까지 동시에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 과정에서 불법사금융에 직접 이용된 것으로 확인되는 계좌는 해당 계좌 명의인이 더 강화된 고객 확인을 재이행하기 전까지 금융거래가 즉시 중단됩니다.
국제 은값, 80만 달러 돌파하며 고공행진
한국시간 29일 오전 8시 21분 기준, 국제 은 현물가격이 온스당 84.0075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귀금속인 동시에 산업 소재로 수요가 많은 은은 올해 공급난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등 요인이 맞물려 급등세를 탔는데요. 한편, 29일(현지 시각) 국제 구릿값은 전장 대비 6.6% 오른 t당 1만 2,960달러로 1만 3,00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정부, KT에 전 이용자 위약금 면제 요구
정부가 해킹 방지를 소홀하게 해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KT에 전 이용자를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관합동 조사단의 조사 결과, KT의 서버 3만 3천 대 중 94대가 BPF도어, 루트킷, 디도스 공격형 코드 등 악성코드 103종에 감염돼 있었는데요. KT는 "민관 합동 조사단의 결과 발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고객 보상과 정보보안 혁신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