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소비자위, SKT 해킹피해자 보상 10만원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 4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SK텔레콤에 1인당 10만원 상당의 보상을 지급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각 신청인에게 1인당 5만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제휴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도록 했는데요. 위원회는 SK텔레콤이 이번 조정 결정을 수락하면 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에게도 동일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상계획서 제출을 포함한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유통업계, 쿠팡 이탈 고객 쟁탈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커머스 업체를 중심으로 국내 유통업계의 고객 유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SSG닷컴은 다음 달 초 '장보기 결제 금액 7% 고정 적립'에 OTT '티빙' 혜택을 결합한 멤버십을 출시하고, G마켓은 빠른배송 서비스인 스타배송 주말 도착 보장 서비스를 개시했는데요. 롯데마트도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자사 온라인 그로서리 플랫폼 '제타'에서 1만 5천 원 이상 구매시 무제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합니다.

 

국민연금, 환율 낮추려 환 헤지 시도 가능성

국민연금이 원/달러 환율을 낮추기 위해 이르면 이번 주 초부터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국민연금이 한은과의 외환스와프를 통해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서면 수급 불균형이 일시 해소되면서 환율이 단기적으로 낮아질 것이라 기대되는데요. 다만, 국민연금은 환율 관리를 위해 본격적으로 환 헤지에 나서더라도 그 시기와 규모를 공개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카카오, AI 서비스 출시 준비 중

카카오가 내년 카나나 인 카카오톡 등 신규 인공지능 서비스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통합서비스 약관과 서비스 약관을 변경해 내년 2월 4일부터 서비스 이용 기록과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추가한 건데요. 이에 일부 이용자는 개인정보 수집이 과도하게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지만, 카카오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 도입과 AI 기본법 시행에 대비해 약관에 명시하는 과정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은행권,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 2% 제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출 규제 속, 은행권이 사실상 대출 창구를 닫으면서 올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분이 목표분보다 7.4% 적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5대 은행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올해 증가액 한도 목표는 8조 690억 원이지만, 은행에서 지난 18일까지 늘어난 가계대출은 총 7조 4,685억 원인데요. 가계대출 문턱이 이미 크게 늘어난 만큼, 내년에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가 2% 내외일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AI 보안 기업과 14조원 보안 파트너십

구글이 클라우드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인공지능(AI) 보안 기업 '팰로앨토네트웍스'와 역대 최대인 14조 원 규모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팰로앨토는 내부 시스템을 구글 클라우드로 대거 이전하고, 구글 클라우드는 팰로앨토의 보안 설루션 '프리즈마 AIRS' 등을 AI 플랫폼 '버텍스AI'와 AI 개발도구에 기본 탑재하는데요. 이에 따라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의 개발자들은 데이터 유출이나 해킹 위협 없이 AI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양사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