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 호실적에 4,000 재탈환 마감
20일, 코스피가 엔비디아 호실적과 이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1.92% 오르며 4,004.8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K하이닉스는 1.60% 상승한 57만 1천 원에 장을 마쳤고, HD현대중공업(1.57%), 두산에너빌리티(4.44%) 등도 올랐는데요. LS 일렉트릭(6.53%), HD현대일렉트릭(4.09%) 등 국내 전력기기 관련 주가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삼양식품, 중국 공장 증설 소식에 강세
20일, 삼양식품이 중국 공장을 증설한다는 소식에 해외 매출 증가 기대감이 커지면서 전일 대비 1.89% 오른 140만 1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삼양식품은 건설 중인 중국 자싱 공장의 생산 라인을 기존 6개에서 8개로 늘린다고 공시했는데요. 삼양식품은 투자 배경에 대해 "현지 생산법인 설립과 공장 증설을 통한 중국 내수 시장 대응 및 현지화 전략 강화"라고 설명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미국 금리동결 전망에 상승
20일, 원/달러 환율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 대비 2.3원 오른 1,467.9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12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는 데다가 일본 엔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장중 한때 1,470원선을 넘기도 했는데요.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한 점은 환율 상승 제한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SKT, 1인당 30만 원 배상 조정안 거부
SKT가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도록 한 조정안을 수락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습니다. 전체 피해자가 동일 조건으로 조정을 신청해 성립되면 배상액이 최대 7조 원에 달할 거라는 우려가 작용한 건데요. 한편, SKT는 연말까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연장하고 유선 인터넷 등과 결합한 상품에도 위약금을 반액 지급하라는 방통위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직권 조정도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금 ETF 줄줄이 매수
11월 들어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자, 개인 투자자가 금 ETF를 사들이며 분산 투자에 나섰습니다. 이달 1~19일 개인 투자자는 ‘ACE KRX금 현물’ ETF를 1,494억 원 순매수했고, ‘TIGER KRX 금 현물’ ETF(561억 원), ‘ACE 골드 선물 레버리지(합성H)’ ETF(3억 원) 등도 사들였는데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와 연준이 내년에 ‘비둘기파’적인 결정을 내릴 거란 전망이 금 ETF 매수세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4주 만에 확대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한동안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대출 규제 강화와 2년 실거주 의무로 거래가 위축하고 매물이 줄긴 했지만,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여전한 상황이라 선호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거래가 높은 가격에 이뤄진 영향인데요. 10월 셋째 주 0.50%로 정점을 찍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10월 넷째 주 0.23%, 11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엔 각각 0.19%, 0.17%로 줄어들다가 4주 만에 0.20%로 반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