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제품 판매 목표 하향 조정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를 선언했으나 아직 시장 반응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에이전트 등 AI 제품 판매가 목표에 미치지 못하자 MS가 부서별로 해당 제품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고 3일(현지 시각),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는데요. 기업 고객이 제품 도입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MS 주가는 전일 대비 2.5% 하락했습니다.
오픈AI, 챗GPT 개선 위해 스타트업 넵튠 인수
구글의 ‘제미나이3 프로’ 발표 이후, 사내에 중대경보(코드레드)를 발령한 오픈AI가 챗GPT 개선을 위해 스타트업 넵튠AI를 인수한다고 3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폴란드에 본사를 둔 넵튠AI는 AI 모델의 훈련 과정을 감독 및 분석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찾아내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인데요. 오픈AI는 이전에도 1년 이상 넵튠의 도구를 활용해 AI 모델의 훈련 과정을 개선해 왔지만, 이번 인수로 보다 밀접하고 통합된 형태의 모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11월 민간 고용, 3만 2천명 감소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1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 2천 명 감소했다고 3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지난 2023년 3월(5만 3천 명 감소)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으로, 전문가 전망치(4만 명 증가)도 크게 밑돌았는데요. 소비 심리가 악화하고 거시경제 환경이 불확실해지는 가운데, 소규모 사업체를 중심으로 고용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코스닥,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시총 첫 500조 원 돌파
4일 장 초반, 코스닥이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5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정부가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의지를 거듭 표명하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닥이 상승세를 보이는 건데요. 특히 지난달 28일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인 투자자와 연기금의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등 종합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로봇주, 트럼프 행정부 입김에 강세
4일, 트럼프 행정부가 로봇 산업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국내 로봇주가 강세를 보입니다. 오전 9시 34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5.85% 오른 47만 500원에 거래 중이고, 한라캐스트(12.78%), 알에스오토메이션(6.28%) 등도 상승세인데요. 미 정치매체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로봇 업계 CEO들과 잇달아 만났으며 로봇 산업 발전을 가속하는 데 전폭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보도한 결과입니다.
해외 투자은행, 내년 한국 물가상승률 전망치 상향
세계 주요 투자은행 8곳이 제시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지난달 말 평균 1.9%로 집계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에서 고공행진 하면서 고물가 전망에 무게가 실린 건데요. 10월 말 바클리와 골드만삭스는 1.8%를 예견했지만 1.9%로 상향했고, 씨티가 1.7%에서 1.8%로, 노무라가 1.9%에서 2.1%로, JP모건이 1.3%에서 1.4%로 각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