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지수 2.4% 상승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보다 2.4% 오른 117.20으로 집계됐습니다. 고환율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환율 변수에 민감한 석유류(+5.9%)와 농축수산물(+5.6%) 등이 전체 물가를 크게 끌어올렸는데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는 물가 관리가 민생 안정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각오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먹거리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슈링크플레이션 방어 위해 치킨 중량 표시 도입
치킨 전문점의 메뉴 가격은 그대로 두고 무게를 줄이는 꼼수인 ‘슈링크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치킨 전문점 메뉴판에 가격과 닭고기의 조리 전 총중량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하는 중량 표시 제도를 도입합니다. 최근 교촌치킨이 닭 부위를 변경하고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사실상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가 논란을 일으킨 결과인데요. 원칙적으로 몇 g인지 표기해야 하며, 만약 한 마리 단위로 조리하는 경우엔 호 단위로도 표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코스피, 장 초반 3,970대 회복
2일 오전 11시 3분, 코스피가 전장보다 1.38% 오른 3,974.42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주가 장 초반 대비 오름폭을 키웠고, KB금융(3.88%), 신한지주(2.26%), HD현대중공업(0.97%) 등도 강세를 보이는데요. 현대차(4.32%), 기아(3.29%) 등 자동차주도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소급 인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일본 금리 인상 가능성에 휘청
1일(현지 시각), 일본은행이 12월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엔 캐리 청산 관측이 나왔고, 이에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0.90% 하락한 47,289.33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0.53%)와 나스닥 지수(-0.38%)도 약세를 보였는데요. 한편, 중국 인민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 금융 활동’이라고 못 받으면서 비트코인이 5% 급락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5% 급락
1일(현지 시각),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소식에 쿠팡Inc는 전 거래일 대비 5.36% 내린 26.65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과 한국에서 쿠팡의 허술한 관리체계뿐 아니라 미국에 본사를 둔 미국 법인이면서 사업은 한국에서 하는 쿠팡의 기형적인 운영 구조와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데요. 또한 쿠팡은 물류센터 및 배송 노동 환경 악화와 그로 인한 과로사 문제, 입접업체 수수료 과다 등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8만 5천 달러도 위태
1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해 8만 5천 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4% 내린 8만 5,843달러에 거래됐는데요.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가상화폐 관련 불법 화동에 경고를 내린 여파로, 이더리움 역시 하루 전보다 7% 넘게 하락했고, 솔라나도 8% 넘는 하락률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