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20대 하락 마감
1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전장보다 0.16% 내린 3,920.37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 일본의 금리 인상 이슈가 유입되며 낙폭을 확대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반도체 기업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관련 종목의 강세가 시장 하락을 방어했는데요. 한편 뉴욕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고, 코스닥 지수도 1.06% 올랐습니다.
일본은행, 이번달 금리 인상 가능성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이번 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금융시장에 확산하는 가운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1일 "인상 여부에 대해 적절히 판단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너무 늦지도, 너무 빠르지도 않게 완화 정도를 적절하게 조율할 것"이라며 적절한 금리 인상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엔화 약세 동향과 관련해서는 "물가 상승, 하락 양쪽의 요인이 된다"면서도 엔화 약세가 오랫동안 이어지면 수입 물가가 올라 소비자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22조 7천억 원
10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작년 동월 대비 4.9% 늘어난 22조 7,103억 원을 기록하면서 10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온라인 소비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장기적인 추세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3.6% 늘었고, 테슬라 신제품 출시 효과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및 자동차 용품 거래액도 38.6% 증가했습니다.
당정,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 ‘은행 지분 51% 컨소시엄’ 가닥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일 시중은행이 지분 51%를 보유한 컨소시엄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쟁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인데, 금융위와 한국은행, 은행 간 어느 정도 조율은 끝난 것 같다”라며 이와 같이 설명했는데요. 다만, 법안 발의 후 당내 디지털 자산 태스크포스와 공개 토론 과정을 거치는 등 논의 과정이 길어질 것으로 강 의원은 예상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 “내년 미국 금리인하에 약달러”
내년 미국 달러화 가치가 현재보다 2%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국제금융센터가 1일 전망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아직은 상반기 고물가 유지, 노동시장 안정화로 점진적 인하 기조 전망이 우세하다”라며 차기 연준 의장 지명 후 완화 편향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는데요. 한편, 주식시장 AI 거품 우려에 대해선 "이제 AI 수익화와 리스크 점검 단계로 진입했다”라며 "주식시장이 관련 기업들의 AI 수익화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애플 10월 글로벌 점유율, 24.2%로 사상 최고
애플이 아이폰 17 시리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이 24.2%로 월 단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아이폰 17 시리즈의 성공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으며, 미국·중국·서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코로나19 시기 구매자들의 대규모 교체 주기가 본격화돼 판매가 크게 늘었다”라고 분석했는데요. 이어 오는 4분기에도 애플이 판매량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고,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