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네이버, 두나무 인수 공식화

26일, 네이버가 두나무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이 됐습니다. 네이버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후발주자인 데다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한정적인 확장성에 마주치면서 두나무와의 기업 결합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합병 기대감에 네이버 주가는 전일 대비 4.15% 오른 26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되살아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2%대 상승

26일, 코스피가 미국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전일 대비 2.67% 오른 3,960.87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39억 원, 1조 2,27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린 반면, 개인은 1조 8,05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는데요. 셀트리온(2.68%) 등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5.32%), KB금융(2.47%)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10월 은행 가계대출 금리, 열달 만에 반등

시장금리 상승과 함께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열 달 만에 처음 전월보다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은 연 4.24%로 9월보다 0.07%포인트(p) 높았는데요. 가계대출 가운데 전체 주택담보대출(3.98%)과 전세자금대출(3.78%) 금리가 0.02%p씩 올랐고, 신용대출(5.19%)은 0.12%p 내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습니다.

 

구윤철, “환율 방어에 국민연금 동원 안 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시키기 위해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논의를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국민연금 해외투자, 서학개미의 환전 수요, 수출업체 달러 보유 등이 모두 영향을 주는 것에 경각심을 드러낸 건데요. 구 부총리는 국민연금의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연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택 종부세 납부 대상, 작년보다 8만 명 증가

올해 주택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이 작년보다 8만 명가량 늘어난 54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재부는 "종부세 제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신규 주택공급,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 등 시장 요인으로 과세 인원이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는데요. 특히 서울의 주택분 종부세 과세 인원은 약 5만 9천 명(21.0%) 늘어난 32만 8천 명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롯데-HD현대, 석유화학 사업재편안 결정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이 양사 석유화학 사업재편안을 결정하고, 정부에 승인 심사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업재편안은 납사 크래커 설비의 합리화를 위해 롯데케미칼 주요 사업장인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하고, 해당 분할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것이 골자인데요. 합병하면 HD현대케미칼은 존속하고, 신설 분할회사는 소멸하며 HD현대케미칼의 공동 주주인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합병 법인 지분을 50%씩 보유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