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반등
2일(현지 시각), 나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0.59%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저가 매수세 유입에 5%가량 오르면서, 주식 시장에도 기술주 중심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한 결과인데요. 인텔은 2027년부터 애플 ‘M시리즈’ 저사양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가 8.6% 넘게 올랐고, 보잉 역시 내년 현금 흐름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10% 급등했습니다.
케빈 해싯, 차기 연준의장 낙점 분위기에 증권가 촉각
세계 경제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차기 의장으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사실상 낙점된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증권가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싯 위원장을 가리켜 “잠재적 연준 의장도 여기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해싯 위원장이 연준 의장으로 취임할 경우, 금리 인하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준 내부 분열 양상이 한층 심화하면서 금융시장에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코스피, 장중 오름폭 키워 4,040대 회복
3일 오전 11시 21분, 코스피가 전장 대비 1.22% 오른 4,043.6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9억 원, 4,068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는 반면, 개인은 5,379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두산에너빌리티(3.4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2%), LG에너지솔루션(1.81%)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3분기 경제 성장률 1.3% 상승
한국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로 집계되면서 15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을 자랑했습니다. 민간 소비가 1.3% 늘어난 가운데, 승용차 및 통신기기 등 재화와 서비스 소비가 모두 증가했고, 정부 소비도 물건비와 건강보험 급여비 위주로 1.3% 성장했는데요. 김화용 한은 국민소득부장은 “4분기 성장률이 -0.4%에서 -0.1% 수준이면 올해 연간 1% 성장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마켓 모바일 상품권 무단 결제 사고 발생
지난달 29일, G마켓에서 모바일 상품권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당국이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했습니다. G마켓 간편 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에 등록된 카드로 상품권이 결제되면서 개인별 3만~20만 원의 피해가 있었던 건데요. 한편, 최근 쿠팡, 롯데카드, SK텔레콤, KT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있었던 만큼 명의도용 등 2차 피해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머스크, “AI 시대엔 장기적으로 돈 개념이 사라질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AI와 로봇 기술이 화폐의 개념이나 경제 구조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돈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것”이라며 이제 에너지가 진짜 화폐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아마도 3년 이내에 상품과 서비스 생산량이 화폐 공급 증가율, 즉 인플레이션 속도를 초과해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고, 이후 금리가 제로로 떨어지면 부채 문제가 지금보다 작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