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990대 마감

18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53% 하락한 3,994.51로 장을 마치며 4천 선 방어에 실패했습니다. 개인이 4,242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71억 원과 1,012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는 0.18% 오른 반면, HD현대중공업(-2.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 셀트리온(-1.57%) 등은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포드와 공급계약 해지에 9% 급락

18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포드와 체결했던 9조 6천억 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이 해지되면서 주가가 전장 대비 8.90% 급락했습니다. 해지된 계약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 규모로 LG에너지솔루션 최근 매출액의 28.5%에 해당하는데요. 이번 계약 해지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포스코퓨처엠(-7.13%), 에코프로비엠(-7.00%) 등 다른 이차전지 관련 종목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당국 총력 대응 속에서 1.5원 하락

18일, 원/달러 환율이 외환당국의 환율 안정 총력 대응 속에서 전장 대비 1.5원 내린 1,478.3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4개 기관은 금융기관이 쌓아둔 달러를 풀고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일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는데요. 다만,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3,570억 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의 영향으로 환율 하락 폭은 제한됐습니다.

 

은 가격, 내년 온스당 100달러 전망

국제 은 시세가 온스당 66.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내년엔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달러 약세와 금 강세, 인도에서의 은 수요 급증,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우려로 인한 수급 불균형 등이 급등 원인인데요. 다만, 금과 달리 은은 중앙은행 수요가 미미해 조정 시 높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지명 임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각) 대국민 연설에서 '금리 대폭 인하 신봉자'를 차기 연준 의장 기준으로 제시하며 곧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현재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제3의 후보로 부상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고위직 인선의 제1기준으로 중시해 온 충성심과 시장의 견해 중 어떤 쪽에 무게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최종 지명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AI 칩 업체들, 엔비디아 추격 본격화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이 AI칩 일인자인 미국 엔비디아에 잇달아 도전장을 내면서 현지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메타X와 무어스레드 등 최근 증시에 상장한 중국 AI 칩 업체들은 상장 첫날 수백%씩 주가가 오르기도 했는데요. 화웨이는 내년에 '어센드 950' 출시를 예고했고, 바이두와 알리바바도 자체 AI 칩 개발에 전사적 자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