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흑표’ 전차, 페루 2조원대 수출
K-방산 대표주자 격인 K2 전차 ‘흑표’가 페루 육군에 도입되면서 유럽에 이어 중남미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9일(현지 시각), 현대로템과 페루 육군조병창이 체결한 ‘전자-장갑차 총괄합의서’에 따르면 페루 육군은 내년까지 K2 전차 54대, K808 차륜형 장갑차 ‘백호’ 141대 등 지상장비 195대를 도입할 계획인데요. 정부와 현대로템 측은 계약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폴란드 K2 전차 수출 계약 당시 단가(대당 488억 원)를 고려하면 최종 계약 규모는 2조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SK하이닉스, 자사주 미국 증시 상장 기대감에 3% 상승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기대감에 10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3.00% 오른 58만 3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 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언론 보도가 전해지면서, 마이크론과 같은 경쟁사 수준으로 기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는데요. 다만, 이날 SK하이닉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공시했습니다.
로봇주, 한-미 정책 수혜 기대감에 고공행진
국내외 정책 호재로 로봇 관련 종목 주가가 최근 한 달간(11월 7일~12월 9일) 들썩이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내 소프트웨어 계열사로 로봇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현대오토에버는 주가가 59.69% 급등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13.47%), 로보티즈(28.28%) 등의 상승률도 두드러졌는데요. ‘KODEX로봇액티브’(12.78%), ‘RISE미국휴머노이드로봇’(4.68%) 등 준수한 성적을 내는 로봇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매수세가 모이고 있습니다.
은값,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60달러 돌파
9일 오후 3시 55분 기준(미국 동부 시간), 국제 은값이 전 거래일 대비 4.5% 상승한 온스당 60.77달러를 나타내면서 처음으로 6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최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은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편, 올해 들어 실물 시장에서 은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투자자들의 수요도 급증하면서 은값이 두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연준 의장 후보 면접 임박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부터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들의 면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정책 보좌관 겸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선두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들 두어 명을 보려고 하고 있지만,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꽤 잘 알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오픈AI, 최고매출책임자 임명으로 수익화 준비
오픈AI가 업무용 메신저 슬랙 CEO인 데니스 드레서를 영입해 최고매출책임자(CRO)로 임명했습니다. 드레서 CRO는 앞으로 오픈AI의 수익 전략을 총괄하며 기업 고객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요. 현재 기업 가치가 5천억 달러에 달하지만 AI 인프라 투자와 칩 확보에 그 갑절이 넘는 금액의 투자를 약속하는 등 재무 압박을 받던 오픈AI가 드디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