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최종 계약
5일(현지 시각), 넷플릭스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를 100조 원대에 인수하기로 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의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합치면 미국 구독형 스트리밍 시장의 약 30%를 차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요. 넷플릭스가 정부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워너브러더스에 물어줘야 할 돈이 58억 달러(약 8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9월 PCE 물가, 전년 대비 2.8% 상승
미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고 5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2024년 3월(2.9%)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로, 지난 4월(2.3%) 이후 5개월 연속 상승 폭을 높여가고 있는데요. 다만, 전문가 예상(2.9%)에 대체로 머물렀다는 점에서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를 바꾸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기금, 닷새간 코스닥 800억원 순매수
연기금이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사자'로 돌아선 뒤 이 달 1~5일에만 800억 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보티즈(268억 원), 레인보우로보틱스(112억 원) 등 로봇주와 알테오젠(94억 원), 오스코텍(87억 원) 등 제약-바이오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는데요.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기금의 이런 행보를 정부의 모험자본 생태계 활성화 정책에 발맞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분기 공모주 평균 130% 상승
지난 10월부터 12월 5일까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11개사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이 129.4%로 집계됐습니다. 그중 에임드바이오(420%)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으며, 노타(389%), 큐리오시스(225%), 이노테크(157%) 등의 상승률이 컸는데요. 4분기 들어 명인제약이 ‘따블’을 달성하며 관망세가 잦아든 가운데, IPO 제도 규제 시행으로 상장 직후 기관의 매도 물량이 줄어든 것도 공모주 급등세를 견인했습니다.
코인 털린 업비트, 해킹 제재 피해 갈 가능성 제기
지난달 27일, 업비트에 해킹 시도가 이뤄지면서 54분간 솔라나 계열 24종 코인 1,040억 6,470만여 개의 코인이 외부로 전송됐습니다. 업비트가 해킹 사실을 처음 보고한 시점은 해킹 사고 인지 이후 6시간이 넘게 흐른 뒤였는데요. 하지만 현행법상 가상자산사업자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제재나 배상을 강제할 조항이 없어 규제 공백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10.15 대책 이후 한강벨트 아파트 거래 90% 급감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갭투자가 원천 차단되면서 한강벨트 일대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2,372건으로, 지난 10월에 비해 72.6% 감소한 수치인데요. 특히 마포구, 성동구, 광진구, 동작구 등 한강벨트 지역은 토허구역 지정에 대비해 전세를 낀 매수자들이 대거 몰렸다가 토허구역 지정 후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