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해 4,000대 목전

2일, 코스피가 전장 대비 1.90% 오른 3,994.93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는데요. SK하이닉스(3.72%)가 55만 원대를 회복한 가운데, 현대차(4.52%), 기아(4.19%) 등 자동차주와 LG에너지솔루션(0.48%), KB금융(4.51%)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쿠팡 피해 이후 통관부호 재발급 급증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해외 직구 시 필수로 요구되는 개인통관 고유부호(통관부호)를 새로 발급받으려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통관부호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외 쇼핑몰에서 국내 이용자의 통관부호가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건데요. 지난달 30일 12만 3,302건에 그쳤던 통관부호 재발급 건수가 1일엔 29만 8,742건으로 2.4배 늘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서울교통공사 줄줄이 총파업 예고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각자 사측과의 교섭에서 이견을 보이며 오는 11일, 12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철도노조는 임금 교섭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고, 교통공사 노조는 사측의 인력 감축과 구조조정에 반발해 왔는데요. 파업이 현실화하면 지하철과 기차 운행에 차질이 생기고, 교통대란으로 이어질 우려가 나옵니다.

 

일본 금리 상승 가능성에 엔 캐리 청산 우려 확산

2일, 엔 캐리 트레이드(엔화를 저리로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 청산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증권가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국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불안감이 더 커졌는데요. 다만, 이미 일본 금리가 많이 높아진 상태인 데다가,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엔 캐리 청산 파장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빅쇼트’ 버리, “테슬라도 고평가”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미국의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이번에는 미국의 대표 기술주인 테슬라가 고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버리는 테슬라가 주식 보상을 시행하고 자사주 매입은 없어 결국 매년 주주들의 주식 가치를 3.6%씩 희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금 터무니없이 고평가되어 있고, 오랜 기간 이런 상태가 계속되어 왔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으뜸효율 환급사업, 이르면 다음주 마감

냉장고, 에어컨 등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구매 가격의 10%를 돌려주는 '으뜸효율 환급사업’이 이르면 다음 주 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0일 기준, 전체 예산 2,539억 원 중 81%에 해당하는 2,057억 원이 소진된 상태로, 예산이 소진되면 신청이 마감되는데요. 이번 사업은 경기 부양 등을 위한 특별 환급 행사로 내년에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