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거래일 만에 4천선 탈환
3일, 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 강세에 전장 대비 1.04% 오른 4,036.30에 장을 마치며 9거래일 만에 4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국의 대미 투자액 중 일부를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사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두산에너빌리티(4.53%), 현대건설(6.98%) 등 원전 관련주가 크게 올랐는데요. 코스닥지수 역시 6거래일 연속 상승해 932.01에 거래를 마치면서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러-우 전쟁 종전 기대감 약화에 4%대 급등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장 대비 4.73% 오른 86만 3천 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감이 약화된 데다가, 스페인 현지언론이 자주포 주요 공급업체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고려된다는 보도를 내놓은 영향인데요. LIG넥스원(2.88%), 현대로템(2.95%) 등 한동안 약세를 보이던 여타 방산주들도 대체로 큰 폭의 반등을 나타냈습니다.
금-은-구리, 45년 만에 동시 최고가 기록
올해 금, 은, 구리의 선물 가격이 45년 만에 처음으로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달러 약세와 산업적 수요 확대 등 상승 동력이 탄탄해 내년에도 가격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데요. 최근 달러 약세에 대비해 대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금, 은, 구리의 수요가 늘고 있고,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 역시 안전 자산인 금을 적극적으로 비축하고 있습니다.
쿠팡 전현직 임원, 해킹 사태 이후 쿠팡 주식 매도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이후, 쿠팡의 전현직 임원이 수십억 원대 쿠팡 보유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10일, 거랍 아난드 쿠팡 CFO는 쿠팡Inc 주식 7만 5,350주를 주당 29.0195달러에 매도했고, 프라남 콜라리 전 부사장도 지난달 17일부터 2만 7,388주를 매도했는데요. 회사가 침해 사고를 인지했다고 밝힌 시점보다 앞선 거래이긴 하지만, 이번 주식 처분은 향후 ‘내부자 거래’ 논란을 부를 위험이 있습니다.
오픈AI, 사내에 ‘코드 레드’ 발령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자체 개발한 AI 칩과 최신 AI 챗봇을 쏟아내면서 그간 우위를 점하던 엔비디아와 오픈AI의 자리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사내에 ‘코드 레드’를 발령하고, 다른 서비스의 출시보다 챗GPT 성능 개선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번 지각변동의 진원지는 구글로, 제미나이3과 자체 AI 칩인 7세대 TPU ‘아이언우드’를 공개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4일부터 국내 이용 가능
4일 오전부터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링크코리아 홈페이지에서는 월 8만 7천 원에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주거용 요금제가 안내되기 시작했으며, 데이터 송수신에 필요한 장비 일체의 가격은 55만 원으로 제시됐는데요. 이용자는 위성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고 관련 기능이 포함된 안테나를 설치하면 스마트폰, 노트북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