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5대 조건 전제로 종전 의지 표명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각)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등 필수 조건 충족을 전제로 미국과의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제시한 5대 종전 조건에는 침략-암살 완전 중단, 전쟁 재발 방지 메커니즘 수립, 전쟁 피해 배상, 중동 전 전선 전쟁 종결, 호르무즈 해협 주권 보장 등이 포함되는데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행사에서 2~3주 내 이란 철수 가능성을 언급하며 종전 협상이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한 상황입니다.
코스피, 장중 6% 급등세
1일 오전 11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4% 급등한 5,377.68을 기록했습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 2,19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SK하이닉스(8.67%)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는데요.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5.31% 오른 1,108.25를 기록하며 양대 지수 모두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 국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시작
1일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시작되면서 오전 10시 기준 3년물 국고채 금리가 전 거래일 대비 8.7bp 하락한 연 3.465%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간 원/달러 환율도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0원 이상 내린 1,510.40원을 나타냈으며, 전날 외국인이 한국 국채를 2조 7천억 원어치 순매수하는 등 해외 자금 유입이 포착되고 있는데요. WGBI 편입으로 이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자금 약 500억~600억 달러가 4월부터 11월까지 단계적으로 국내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며, 전문가들은 월 8조~10조 원 규모의 자금 유입으로 금리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3월 수출, 사상 최대 861억달러 돌파
3월 한국 수출액이 반도체 수출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8.3% 증가한 86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151.4% 급증한 328억 3천만 달러로 사상 처음 3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자동차(63억 7천만 달러), 석유제품(51억 달러) 등 주요 품목도 호조세를 보였는데요. 3월 무역수지는 257억 4천만 달러 흑자로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물류 차질과 수출 물량 감소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위, 다주택자 주담대 만기연장 금지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다주택자-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수도권 규제지역 아파트 담보대출의 만기연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2026년도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임차인이 있는 경우 임대차계약 종료 시점까지 만기연장을 예외 허용하고, 무주택자가 올해 안에 토지거래허가신청을 접수해 해당 주택을 매수하면 실거주 의무를 임대차계약 종료 시점까지 유예하는 한시적 갭투자를 허용하는데요. 이번 조치의 대상인 다주택자 만기 일시상환 주담대는 약 1만 7천 가구(4조 1천억 원) 규모이며, 이 중 2026년 만기 도래 물량은 약 1만 2천 가구(2조 7천억 원)로 추산됩니다.
KRX금시장, 해외 금 공급업체 참여 허용 논란
한국거래소가 금 공급 부족과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런던귀금속협회(LBMA) 인증 외국법인의 KRX금시장 참여를 허용하는 운영규정을 개정해 오는 18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국내 금 공급업체들은 해외 업체가 잠상기법 없이 주물금을 대량 공급할 수 있어 역차별 문제가 발생하고 국내 정련 물량 감소와 가동률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한국거래소는 해외 공급망 확충으로 만성적 공급 부족에 따른 '김치 프리미엄'을 해소하고 KRX금시장을 아시아 거점 금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