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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돌파, 꿈의 지수 현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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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코스피 5,000 돌파, 꿈의 지수 현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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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입2026-01-23

🔎 핵심만 콕콕

  • 코스피가 22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습니다.
  • 반도체와 자동차, 방산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 단기 급등 우려, 높은 대형주 의존도 등은 우려를 낳습니다.

예상보다 더 빨랐다, 오천피 시대 개막

🌟 드디어 이룬 꿈의 지수: 지난 22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92.09P(1.88%) 오른 5,002.02를 기록했는데요. 작년 10월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 개인 투자자가 증시 견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55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의 1등 공신으로 자리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18억 원, 1,029억 원을 순매도했죠.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 20일 기준 95조 5,260억 원으로 100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가계 자산의 65%를 차지하던 부동산에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 뉴욕발 훈풍도 한몫: 간밤 뉴욕증시 상승도 국내 증시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철회하자 다우존스 지수는 1.21% 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16%, 1.18% 상승했는데요. 그동안 미국과 유럽에 맴돌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 걸 반영한 겁니다.

 

코스피를 끌어올린 종목은?

💾 반도체 대장주 질주: 오천피 시대를 연 핵심 동력은 역시 반도체 대형주입니다. AI 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최근 한 달 사이 각각 37.83%, 30.18% 수직 상승하며 코스피 활황을 주도했는데요. 지난 22일 삼성전자는 15만 7,000원을 터치하며 16만 전자에 근접하기도 했죠.

🚗 현대차, 또 최고가 경신: 현대차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장중 59만 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는데요. 지난 6~9일(현지 시각),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이후 여러 차례 불기둥을 세웠죠. 지난 6일부터 21일까지 현대차는 78.2%, 현대모비스는 33.2%, 현대글로비스는 40.0% 올랐습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테슬라를 상대할 유일한 업체라는 파격적인 평가까지 내놓았습니다. 다만 22일, 현대차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3.64% 하락했습니다.

🪖 방산주도 힘 보태: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방산주도 한동안 강세였습니다. 이달(2~21일) 들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0%), 항공우주산업(40.6%), 현대로템(11.4%) 등이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전문가들은 반도체에서 자동차, 방산 등으로 돌고 도는 순환매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죠.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획득을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발언에 군사적 긴장이 완화하면서 지난 22일, 방산주도 소폭 조정을 거쳤습니다.

💸 ETF 투자자도 활짝: 코스피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투자자도 큰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KODEX 200'과 'KODEX 코스닥150' ETF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작년 5월부터 'KODEX 200'은 두 배 넘게(103.27%), 'KODEX 코스닥150'은 31.40% 올랐죠. 매달 꾸준히 ETF에 돈을 넣는 개인 투자가 많아지면서 ETF 시장 규모는 지난 5일 300조 원을 돌파했고, 보름 만에 327조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상장지수펀드(ETF): 펀드를 주식처럼 필요할 때마다 거래할 수 있게 만든 상품입니다. 보통 펀드는 매도와 매수에 2~3일 가까이 시간이 걸리는데요. ETF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죠.

 

코스피, 어디까지 날아오를까?

📈 너무 가파른 시장 과열 우려도: 최근 코스피의 상승세가 워낙 비현실적인 수준이다 보니 시장 과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작년 4월 2,500선에서 출발해 9개월 만에 무려 두 배가 올랐는데요. 천 단위로 끊었을 때 1,000~2,000P가 18년 4개월, 2,000~3,000P가 13년 5개월, 3,000에서 4,000P까지 4년 9개월이 걸린 점을 고려하면 4,000에서 5,000까지 오른 기간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짧죠. 그만큼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단기 조정 과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대형주 쏠림 현상 경계: 증시 호황의 열매가 일부 대형주에만 집중됐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연초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 상승분의 52%를 차지한 것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단 3개 종목입니다. 이달 코스피 대형주 지수가 약 20% 오르는 동안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약 8%, 1.2% 상승에 그쳤습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지수 역시 4% 남짓 올랐죠. 이에 대형주 쏠림 현상이 더 심화한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합니다.

🧐 이면에는 정부의 입김?: 한편, 증권가에선 이번 상승에 정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이야기도 돕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코스피 과열 의견을 냈다가 회사와 마찰을 빚고 퇴사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또 다른 연구원은 회사 고위직이 정해준 코스피 범위에 맞춰 예상 보고서를 쓰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죠. '코스피 5,000'을 공약으로 내건 정부의 압력이 증권사 전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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